우리가 알던 그 모습으로 돌아온 강소휘 "아직 시즌 중반인 것 같은데, 아쉽네요"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3-12 21: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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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나는 부상 때문에 몇 경기 빠져서 그런지 아직도 시즌 중반인 것 같다. 끝나서 아쉽다."

GS칼텍스 강소휘는 1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16점(서브에이스 3개)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하며 팀의 3-0(25-17, 25-17, 25-8) 승리를 이끌었다.

강소휘의 활약과 더불어 러츠가 양 팀 최다인 18점으로 맹활약한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제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승점 2점을 남겨놨다. 또한 내일(13일)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잡으면 자동적으로 우승이 확정된다.

경기 후 문명화와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강소휘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2위를 지키자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이런저런 일과 함께 우리가 선두까지 왔다. 우승하면 눈물을 흘릴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소휘는 시즌 중반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며 몇 경기 결장하는 경우가 있었다. 강소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왠지 모르게 혼자 불안했다. 부상당한 이후 재활을 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했다. 즐기는 배구를 하다 보니 잘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우리 팀 선수들이 정말 많이 성장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잘 버텼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강소휘도 "우리는 기록이 증명해 준다. 1위를 기록 중인 지표가 많다. 성장했다"라며 "나는 부상 때문에 몇 경기 빠져서 그런지 아직도 시즌 중반인 것 같다. 끝나서 아쉽다"라고 웃었다.

참고로 GS칼텍스는 팀 부문별 순위에서 득점(2,709점), 공격 성공률(41.28%), 퀵오픈 성공률(46.74%), 세트(14.09개), 리시브 효율(41.04%)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끝으로 강소휘는 "시즌 초반부터 다친 선수가 많이 나왔다. 그래도 후반으로 갈수록 컨디션 조절을 잘 했기에 여기까지 왔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는 오는 16일 KGC인삼공사전을 끝으로 길고 길었던 정규리그 일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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