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서 시즌 마침표 찍은 우리카드, “그동안 선수들 고생 많이 했다”

안산/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3-25 21: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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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선수들 고생 많이 했다.”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우리카드는 25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3(15-25, 15-25, 19-25) 완패를 당했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세트 스코어 0-2에서 맹추격해 5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1, 2차전 모두 패하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좌절됐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목감기로 인해 쉰 목소리로 취재진과 만났다. 신 감독은 “나부터 몸 관리를 못했다”고 말하며 애써 웃은 뒤 “선수들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 기자분들도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올 시즌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며 분전했지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삼성화재에 패하면서 1위 타이틀을 대한항공에 뺏기고 말았다. 플레이오프에서 OK금융그룹의 기세에 당하고 말았다.

올 시즌 아쉬웠던 점에 대해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공 다루는 기술이 아쉬웠다. 4라운드 5연패를 하면서 정규리그 1위를 놓쳤다고 본다. 모두 감독 잘못이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약체로 평가를 받았던 우리카드다. 올 시즌 선전에 대해 “공은 둥글다. 어떤 변수가 생길 줄 몰랐는데 준비를 잘 했다. 감독으로서는 불안했다. 확실한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세터도 늘긴 늘었지만, 우승할 수 있는 세터는 아니다. 업다운이 있었다. 불안한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선수들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선수들한테 고맙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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