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대표팀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 여자20세이하청소년대표팀(이하 U20 대표팀)은 5일 카자흐스탄 세메이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청소년여자U20선수권대회 태국과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35-25, 24-26, 24-26, 15-12)로 이겼다.
이번 경기에서 여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김세인이 20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양유경이 18점, 김보빈과 김세빈이 각각 14점, 이지수 12점, 박수연이 10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세트, 한국은 여러 공격수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중앙과 오른쪽 날개를 활용하며 경기를 풀어갔고, 김보빈과 양유경이 그 중심에 자리했다. 반면 태국은 하나의 공격 활로만 활용해 경기를 풀어갔고, 쉽게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한국이 25-19로 큰 점수 차로 따냈다.
2세트도 한국이 이전 세트 분위기를 풀어갔다. 이번 세트에는 양쪽 날개가 날았다. 김세인이 6점, 양유경이 5점을 올리며 1세트 보다 훨씬 넓은 점수 차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3, 4세트 아쉬웠다. 두 세트 연속 듀스로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후반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3세트에는 김세빈을 활용한 중앙 공격을 펼쳤으나 양쪽 날개가 조용했다. 4세트에는 확실한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며 승부는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김세빈이 날았다. 15점 승부에서 혼자서 6점을 따내며 화력에서 불을 뿜었다. 확실한 공격 활로를 찾은 한국은 태국을 제압했고,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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