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활약한 김연경, 흥국생명 신바람 이끌다

대전/박혜성 / 기사승인 : 2022-10-30 00: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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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2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KGC인삼공사전에 선발 출전해 세트스코어 3-0(27-25, 25-20, 25-18) 승리를 이끌었다.

2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김연경은 두 경기만에 본인이 왜 월드클래스인지 보여줬다. 지난 25일 페퍼저축은행과 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18점, 공격 성공률 71.4%를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도 김연경은 14점으로 20점을 기록한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경기는 1세트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흥국생명 김다솔 세터는 득점이 필요한 순간마다 김연경을 찾았다. 김연경은 득점으로 보답했다. 1세트 6점, 공격 성공률 54.5%를 기록하며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과 가장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2세트에서는 12-10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박은진 속공을 단독 블로킹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흥국생명 쪽으로 가져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바로 이어서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흥국생명 원정 팬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김연경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팀에서 가장 많은 18번의 리시브를 시도했고 범실은 단 두 개밖에 없었다. 디그도 13번 중 10번을 성공시키며 공-수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뛰어난 실력 때문에 상대 팀들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지만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연경이다.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달리게 된 흥국생명은 다음 달 1일 또 다른 우승 후보 현대건설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대결을 펼친다.

사진_대전/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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