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트 11-14 뒤집기' 대한항공, OK금융그룹에 진땀승...6연승+선두 수성

강예진 / 기사승인 : 2020-12-23 21: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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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대한항공이 6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1-25, 26-24, 20-25, 16-14)로 승리하며 6연승을 이어갔다. 승점 2점을 추가 35점으로 선두까지 지켜냈다. OK금융그룹은 1점을 챙기며 2위에 안착했다.

 

임동혁이 양 팀 최다 32점으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정지석이 21점으로 뒤를 이었다. 승부처가 된 5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으며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OK금융그루은 펠리페가 29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챙기기엔 역부족이었다. 조재성 12점, 최홍석 11점을 기록했지만 5세트 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세트 대한항공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임동혁의 공격, 서브로 점수를 챙기며 10-7로 간격을 벌렸다. OK금융그룹은 범실로 점수를 내줬고, 상대 블로커에 막히며 추격에 힘쓰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까지 더해지며 18-12로 도망갔다. 쌍포 정지석, 임동혁이 7점씩을 기록했다. OK금융그룹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2세트 균형을 깨뜨린 건 서브다. 대한항공은 서브로 상대를 집중 공략했다. 세트 초반엔 곽승석이, 중반에는 한선수, 정지석이 OK금융그룹 리시브를 흔들었다. 점수가 벌어질수록 세터 한선수는 중앙을 적극 활용했다. OK금융그룹은 조재성, 최홍석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세트 후반 펠리페가 서브, 공격에서 점차 살아났고, 최홍석의 서브 에이스로 3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25-21로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 접전 끝 대한항공이 치고 나갔다. 조재영 블로킹을 시작으로 디그 후 결정력, 정지서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4점차 리드를 잡았다. 13-12에서 시작된 곽승석의 서브가 17-13에서 멈췄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 조재성 득점을 묶어 듀스로 균형을 맞췃지만 대한항공은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임동혁이 세트를 끝냈다.

 

4세트 OK금융그룹이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최홍석, 조재성이 공격 점유율을 높였다. 5점차 앞서간 상황서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공격을 책임졌다. 숨을 고르고 들어온 정지석도 힘을 보탰다. 여전히 OK금융그룹이 우위를 점한 가운데 상대 범실과 함께 펠리페가 세트를 마무리했다.

 

5세트 대한항공이 미소 지었다. 임동혁이 초반부터 공격, 서브 이단 연결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연속 4점을 뽑아낸 대한항공이 기세를 올렸다. OK금융그룹은 공격력을 뽐내며 3점차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대한항공 유광우 투입이 성공적이었다. 서브가 조재영 블로킹으로 이어지며 14-14, 임동혁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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