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공수 활약’ 성균관대 강우석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고파”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1 21: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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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김하림 기자] 성균관대 강우석이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성균관대는 1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대부 A조 명지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6-24, 25-15)으로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성균관대는 삼각편대의 활약 속에 경기를 가져왔다. 강우석(4학년, 190cm, WS)이 20득점을 뽑아내면서 양 팀 최다 득점을 일궈냈고, 에디(2학년, 198cm, OPP)가 13득점, 오흥대(3학년, 190cm, WS)가 10득점으로 뒤이었다. 명지대는 박성진(3학년, 188cm, WS)이 17득점을 기록했지만 화력 싸움에서 패했다.

 

경기 후 만난 강우석은 “한양대 경기를 너무 못해서 많이 불안했다. 긴장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셧아웃으로 잡아서 그나마 기분이 풀린다”라고 경기를 돌아보면서 “다음 경기도 잘 할 수 있는 예감이 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균관대는 1세트 쉽게 가져왔지만 2세트 위기를 맞았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점수를 헌납했다. 성균관대는 끈질긴 수비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계속 추격했고 역전에 성공했다. 그는 “잡을 수 있다는 마음이 강했다. 그래서 경기할 때 집중을 했더니 역전할 수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강우석은 이날 경기에서 공수에서 크게 활약했다. 공격 18득점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팀에서 가장 많은 리시브를 받아냈다. 그는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려고 했다. 내 장점이 최대한 돋보이게끔 집중해서 했더니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 본인 수비력에 대해선 10점 만점에 7점을 줬다. 그는 “연습한 게 경기에 그대로 나와서 좋았다. 다만 중요할 때 실수를 범한 게 있어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작년 고성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성균관대는 올해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강우석은 “연습은 다 하고 왔다. 팀 분위기를 더 올려서 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간절하게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다. 그래도 끝까지 해서 최대한 본선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우승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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