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TV] 도쿄의 문이 열린다면…김희진 "언니들과 함께 메달 따고 싶어요"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8 21: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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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용인/이정원 기자] "대표팀을 은퇴하는 언니들도 있기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여자배구 대표팀 아포짓 스파이커인 IBK기업은행 김희진(29)은 도쿄올림픽에 대해 큰 꿈을 갖고 있다.

 

김희진은 2012 런던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이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2016 리우올림픽 8강의 영광을 함께 하는 등 대한민국 배구 황금기의 길을 걸어온 선수다.  

 

김희진은 최근 <더스파이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런던 때는 멋모르고 들었갔던 것 같다. 두 번째로 갔던 리우는 힘들었다. 성숙하지 못했다. 선수로서 과도기였고 올림픽 직전에 부상 여파도 있었다"라면서 "이번에는 선배로서 가는 입장이다.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기에 책임감이 막중하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들어가든, 미들블로커로 들어가든 제 몫을 하고 나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은 김연경(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등 대표팀 맏언니들의 국제 대회 고별무대가 될 수 있다. 그래도 단 1%의 희망도 놓치지 않는 김희진이다. 언니들과 함께 메달을 따고픈 게 김희진의 마음이다. 

 

 

“올림픽 메달은 제일 큰 목표죠. 아시안게임 메달(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있기 때문에 올림픽 메달만 있으면 돼요. 지난 두 차례를 아쉽게 놓쳤기 때문에 이번에는 무조건 메달 따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신의 롤모델 김연경과 함께 꿈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에 더 욕심이 강하다. 김희진은 "식상하지만 나에게 롤모델은 연경 언니다. 어릴 때 어느 정도였냐면 언니의 모든 것을 따라 하고 싶었다. 존경의 대상이다”라고 웃었다. 

 

김희진은 또 라바리니 대표팀 감독의 다양한 시스템에 대해 “공격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2020년에 대표팀 훈련을 아예 못 했기 때문에 첫 단계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 라바리니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에는 훈련 시스템이 전혀 이해가 안 됐다. 지금은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감독님과 함께 하려면 똑똑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도쿄올림픽 메달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팀도 잘 해야 하고, 김희진 역시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대표팀에도 뽑힐 수 있다. 김희진은 "벌써 IBK기업은행에 온 지도 10년이 넘었다. 31살이라는 나이가 결코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아직 충분히 더 좋은 기량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에 걸맞은 선수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자신했다. 

 

IBK기업은행 주장 김희진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더스파이크> 2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_용인/박상혁 기자

영상 촬영 및 편집_최이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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