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人 두 자릿수 득점’ 현대건설, GS칼텍스에 3-2 진땀승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2-09 21: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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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강예진 기자] 현대건설이 벼랑 끝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현대건설은 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2(25-23, 25-22, 17-25, 22-25, 15-13)로 진땀승을 거뒀다. 승점 23점으로 5위 KGC인삼공사와 간격을 4점으로 좁혔다. GS칼텍스는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며 선두 추격에 발목을 잡혔다.

 

삼각편대가 고른 득점포를 가동했다. 루소 27점, 양효진 22점, 정지윤 18점을 기록했다. 고예림이 5세트 임팩트를 남기며 12점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1, 2세트를 가져오고도 내리 두 세트를 뺏기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GS칼텍스는 러츠가 양 팀 최다 28점, 이소영 22점, 강소휘가 19점을 올렸지만 승부처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1세트 현대건설이 4점차를 뒤집었다. GS칼텍스가 삼각편대의 고른 득점으로 기세를 잡았다.수비 후 결정력이 앞섰다. 현대건설은 아쉬운 플레이가 잦았다. GS칼텍스가 3점차 우위를 잡은 상황, 현대건설의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갔다. 김다인의 서브와 교체 투입된 이다현의 알토란 득점으로 18-18을 만들었다. 랠리 끝 득점은 현대건설 몫이었다. 양효진이 중앙에서 위력을 과시하며 했고 상대 연속 범실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분위기는 현대건설 쪽이었다. 서브를 휘몰아쳤다. 양효진이 상대 코트 빈 곳에 요리조리 볼을 찔러 넣었다. GS칼텍스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약속된 플레이가 나오지 못했다. 세트 후반 블로킹과 서브를 묶어 3점차 추격에 성공했지만 루소가 힘을 보태며 25-으로 세트 우위를 점했다.

 

GS칼텍스 공격력이 살아났다. 3세트 안정감을 되찾은 GS칼텍스는 상대 범실, 이소영의 공격을 묶어 19-12로 도망갔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연이은 공격으로 힘을 냈지만 GS칼텍스 수비가 탄탄했다. GS칼텍스는 문명화의 끝내기 블로킹으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쫓고 쫓기는 양상이 이어졌다. GS칼텍스는 러츠, 이소영이 선봉에 섰고, 현대건설은 정지윤, 루소가 맞불을 놨다. GS칼텍스가 근소하게 경기를 리드했다. 러츠의 높은 블로킹이 상대 공격을 무력화했다. 현대건설이 두 점차 쫓아갔지만 GS칼텍스가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한 점차 싸움이 게속됐다. 균형은 현대건설 고예림이 무너뜨렸다. 강타와 연타를 오간 공격 템포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블로킹에 고전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고예림의 서브로 쐐기를 박으며 마지막에 웃었다.

 

사진_수원/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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