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우프 54점 폭발’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3-2로 꺾고 최하위 탈출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6 21: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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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해결사 디우프의 힘으로 KGC인삼공사가 다시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KGC인삼공사는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1, 29-31, 25-16, 20-25, 15-12)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승점 29점째를 올리며 현대건설과 승점, 승수(10승)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5위로 올라섰다. 연승이 끊긴 현대건설은 다시 6위로 떨어졌다.

디우프의 ‘원맨 캐리’가 돋보인 경기였다. 이날 디우프는 혼자 54점을 몰아쳤다. 자신의 V-리그 입성 후 한 경기 최다득점이자 V-리그 여자부 역대 한 경기 최다득점 공동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고의정도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14점을 보탰다. 현대건설에서는 루소가 27점, 양효진이 15점을 올리는 등 네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승부처에 디우프를 막지 못했다.

1세트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와 함께 고의정이 활발하게 득점을 올리며 세트 중반 격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은 고의정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끌려갔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세트 후반에도 꾸준히 득점을 책임지며 리드를 이어갔다. 디우프가 끝내 마지막 득점까지 기록하면서 KGC인삼공사가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초반 팽팽했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여전히 공격을 주도하면서 고의정이 서브로 힘을 보탰고 현대건설은 루소 외에 국내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기 시작하며 맞받아쳤다. 디우프 공격이 조금씩 가로막히는 사이 현대건설은 루소와 고예림이 득점을 올리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가져왔다. 경기는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현대건설이 세트 후반까지 근소하게 앞섰지만 KGC인삼공사가 고의정 득점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듀스 끝에 웃은 건 현대건설이었다. 듀스 상황에도 역전에 재역전을 주고받는 혈투는 계속됐고 현대건설이 상대 결정적인 더블 컨택 범실에 이어 고예림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접전 끝에 2세트를 내줬던 KGC인삼공사는 3세트 시작과 함께 블로킹이 불을 뿜으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루소와 정지윤이 모두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히면서 현대건설은 고전했고 점수차는 벌어졌다. 현대건설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사이 KGC인삼공사는 디우프를 앞세워 격차를 더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고의정 득점과 함께 3세트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3세트 김다인 대신 이나연을 선발 세터로 내세웠다. 앞선 세트보다 공격수 고른 득점이 돋보인 현대건설이다. 루소뿐만 아니라 정지윤도 살아났고 고예림도 득점을 보태면서 16-10으로 앞섰다. 현대건설이 여유로운 격차 속에 세트를 가져오는 듯했지만 KGC인삼공사는 세트 막판 디우프 활약에 힘입어 맹추격했고 20-22, 두 점 차로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마지막 득점을 올리면서 힘겹게 4세트를 가져왔고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는 막판까지 치열했다. 어느 한 팀 확실히 치고 나가지 못했다. 현대건설이 상대 서브 범실에 힘입어 리드를 잡는 듯했지만 KGC인사공사도 곧장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마지막에 힘을 낸 디우프였다. 디우프가 마지막 득점을 책임지면서 KGC인삼공사가 승리했다.


사진=수원/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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