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레바 37점'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잡고 3연승 질주

최이레 / 기사승인 : 2020-11-17 21:34:3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수원/최이레 기자] IBK 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꺾고 연승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7-25, 25-20, 25-19, 25-22)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5연패를 떠안았다.

1세트 IBK기업은행은 무기력했다. 현대건설 김다인은 측면과 중앙을 적절히 이용해 경기를 풀어갔다. 여러 선수가 고르게 득점한 현대건설이었다. 정지윤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1세트에만 공격 4점, 블로킹 2점을 기록했다. 루소도 외인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 윙스파이커 황민경, 고예림도 각각 2득점씩으로 공격을 도왔다. 


IBK기업은행은 신연경의 디그로 어렵게 공격 기회를 만들어 갔다. 라자레바가 7득점을 하며 분전했지만 계속되는 범실은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15-20 상황 김현정과 최가은을 교체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안테나 터치 범실로 1세트를 내주었다.

2세트 김우재 감독은 육서영을 투입하며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1세트를 잘 풀지 못한 조송화는 미들블로커 최가은을 사용하면서 해답을 찾아갔다. 현대건설보다 약 8% 높은 리시브 효율 또한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세터와 최가은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지만 득점을 계속해서 따내면서 세트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세트 중반 고예림 대신 김주하를 교체 시켜 리시브 라인을 강화했다.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을 뒤집는 등 점수를 가져오며 마지막까지 추격하려 했지만 끝내 뒤집지 못했다.


3세트 초반 접전이었다. 11-11 상황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IBK기업은행 김수빈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3세트에만 12득점, 공격 효율 52.63%를 기록한 라자레바는 팀이 리드를 지키는 데 앞장섰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표승주 서브 에이스를 마지막으로 6점차 리드와 함께 세트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이나연을 교체 투입시켜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4세트 IBK기업은행 조송화는 김수지의 이동공격을 활용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다양한 공격 옵션을 사용했고 서브로 현대건설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렸다. 어수선한 분위기의 현대건설은 세트 후반 분위기를 정돈하며 추격하려 했지만 끝내 따라가지 못했다. 25-22로 IBK기업은행이 마지막 세트도 가져갔다.

 

 

사진=수원/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