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GS칼텍스가 승점 2점 추가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17-25, 25-18, 26-24, 15-13)로 승리하며 승점 2점 추가에 성공했다. 선두 자리도 지켰다.
GS칼텍스는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러츠가 31점, 이소영이 24점, 강소휘가 11점, 문지윤이 10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정지윤이 중앙에서 38점을 합작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루소도 28점으로 맹활약했다.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 초반 현대건설이 양효진과 정지윤으로 이어지는 중앙 라인의 힘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GS칼텍스도 러츠의 맹공격과 안혜진의 연속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추격을 이어갔다.
17-18에서 러츠의 득점으로 세트 첫 동점을 만든 GS칼텍스다. 하지만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19-19에서 양효진의 속공과 루소의 후위 공격 득점이 나온 현대건설이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이소영의 공격 범실과 함께 1세트를 따냈다.
차상현 감독은 변화를 줬다. 문명화를 빼고 강소휘를 미들블로커 자리에 넣었다. 강소휘 자리에는 유서연이 들어갔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현대건설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상대의 집중력을 떨어뜨렸다. 현대건설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갔다.
현대건설은 19-14에서 정지윤의 블로킹에 힘입어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2세트, 상대에게 단 한 번의 추격도 허용하지 않은 현대건설은 상대 서브 범실을 마지막으로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GS칼텍스는 승부를 끌고 가기 위해, 현대건설은 승부를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다 13-13에서 GS칼텍스가 상대 공격 범실로 세트 첫 리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더욱 더 달아났다. 블로킹, 공격, 수비까지 앞선 세트에서 흔들리던 부분이 3세트에 모두 살아났다. 손쉽게 3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승부도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치열했다. 그러다 GS칼텍스가 상대 연이은 범실과 함께 3세트에 이어 세트 중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14-17에서 연속 5점 획득에 성공하며 단번에 19-17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GS칼텍스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집중력으로 현대건설을 압박했다. 결국 24-24에서 러츠의 공격 득점, 루소의 후위 공격 범실과 함께 4세트도 가져오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경기 후반 힘을 내지 못하던 현대건설은 5세트 다시 살아났다. 이전 세트와는 달리 이번엔 현대건설이 GS칼텍스의 범실을 유도했다. 그런데 GS칼텍스가 반전을 만들어냈다. 5세트 5-9에서 유서연의 5연속 서브와 함께 10-9 역전의 기적을 만들었다. 그리고 러츠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