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개막 이후 3연패를 당했다.
KB손해보험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OK저축은행과 안방 경기에서 1-3(22-25, 19-25, 25-21, 21-25)로 졌다.
이 패배로 KB손해보험은 개막 이후 3연패가 됐다. 남자부 7개 구단 가운데 현재까지 승점을 하나도 낚지 못한 팀은 KB손해보험이 유일하다.
이날 KB손해보험의 리시브 효율은 43.18%로 준수했고, 공격 성공률도 50.00%로 좋았다. 하지만 잦은 범실이 아쉬웠다. 14개를 기록한 OK저축은행보다 10개 더 많은 24개를 쏟아냈다.
경기가 끝난 뒤 마틴 블랑코 KB손해보험 감독대행은 "우선 리시브가 불안했던 모습들이 굉장히 아쉽다. 또 리시브를 받았을 때 코트에서 떨어진 볼들을 처리하지 못했다. 사이드 아웃에서는 상대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네트에서 볼이 떨어진 상황을 이겨내지 못했던 게 (패배에 있어) 컸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마틴 감독대행은 "오늘 나경복은 공격에서 좋은 모습도 보였지만, 나경복 혼자만이 아닌 팀 전체가 공격에서 아쉬운 범실들을 보여줬다"고 짚었다.
KB손해보험은 내달 1일, 5일 현대캐피탈-대한항공 2연전을 치른다. 마틴 감독대행은 "(다음 경기까지) 우선 공이 네트에서 떨어졌을 때 공을 해결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고, 그리고 현대캐피탈이 강한 서브를 구사하는 만큼 아무래도 하이볼로 해결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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