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팀 최다 9연승 타이 [기록]

화성/이정원 / 기사승인 : 2021-12-23 21: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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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힘겹게 9연승에 성공하며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과 마주했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도로공사는 2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4-26, 25-14, 25-22, 16-14)로 승리하며 9연승에 성공했다.

힘겨운 승리였다. 1, 2세트를 허무하게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출발했다. 김종민 감독이 경기 전부터 경계했던 김희진이 어마무시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IBK기업은행 공격을 이끈 것이다. 

 

하지만 3세트부터 도로공사 선수들이 달라졌다. 몸놀림은 물론이고 표정도 밝아졌다. 특히 3세트부터 선발로 들어온 전새얀과 이고은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새얀은 3세트에만 6점을 올렸고, 이고은도 안정감 있는 패스로 힘을 줬다. 여기에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의 화력은 여전했다. 매 세트 IBK기업은행 코트에 강타를 내려찍었다. 시간이 지나도 켈시의 공격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5세트 역시 듀스까지 간 가운데, 김희진의 공격 범실과 함께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도로공사 선수들과 김종민 감독은 안도의 한숨과 함께 '다행'이라는 표정을 보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켈시가 38점을 올렸고, 전새얀과 박정아도 각각 16점, 13점으로 힘을 줬다. 블로킹에서도 10-7로 앞섰다. 범실도 21개로 상대보다 7개 적었다.

도로공사는 이 승리로 창단 후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 9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도로공사는 2012년 2월 8일부터 3월 15일까지, 2014년 12월 15일부터 2015년 1월 29일까지 두 차례 9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10연승이다. 단 한 번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28일 대전에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통해 10연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_화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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