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GS칼텍스가 4연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13, 25-15)로 이기며 4연승에 성공했다. 2위 GS칼텍스(승점 34점, 12승 6패)는 1위 흥국생명(승점 40점, 14승 3패)과 승점 차를 6점으로 줄이며 거센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GS칼텍스 삼각편대는 이날도 붐을 뿜었다. 러츠가 31점, 이소영이 16점, 강소휘가 15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17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이 26%로 저조했다. 최은지와 지민경이 각각 10점을 기록했다.
승장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고비가 한두 번 정도 올 거라 생각했는데, 첫 세트부터 고비가 왔다. 그래도 끝까지 버텨준 선수들이 고맙다. 그런 고비를 넘기면서 선수들에게도 힘이 생기는 것 같다.
Q. 1세트 흔들린 이유는 어디 있다고 보는지.
1세트 같은 상황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다만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1세트처럼 뒤집히는 일이 없도록 더 연습해야 한다.
Q. 시즌 초에 비해 기복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는지.
출발할 때부터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또한 오늘은 수지가 수술대에 올랐다. 하지만 팀워크를 잘 유지하며 경기를 한다면 어떤 선수가 들어와도 팀은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선수들과 계속해서 미팅하며 팀을 만들어야 한다. 보완할 것은 계속해서 보완하겠다. 잔여 경기에서 팀의 불안한 부분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
Q. 한수지 이탈로 권민지의 역할이 커졌다.
부상당한 선수의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 이런 부분이 다른 선수에게 강제 성장이 될지, 뭐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제는 높이의 약점을 수비로 메워야 한다. 선수들의 수비 능력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충분히 잘 이겨내리라 본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개개인의 기대치가 있다. 누구 한 명이 나가면, 누구 한 명이 그 기회를 얻는다. 우리 수비하는 선수들이 조금 더 긴장하고, 커버 플레이를 더 잘해줬으면 한다.
Q. 이소영이 꾸준하다.
충분히 그 정도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다만 이제는 더 이상 부상이 나오면 안 된다.
패장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Q.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초반 선수들 리듬은 나쁘지 않았다. 항상 지나고 나면 아쉽지만 2세트 마지막 기회를 잡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 경기를 하다 보면 흐름이 안 좋을 때가 있긴 하지만 3~4세트 크게 무너지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우리는 조금 더 성장해야 한다.
Q. 3~4세트 맥없이 무너졌다.
흐름이 이미 상대방으로 넘어갔다. GS칼텍스가 잘 한다는 걸 느낀다. 디우프 방어도 잘 했고, 여러 가지로 우리보다 나았다. 우리 대처가 미흡했다. GS칼텍스는 한 번 불붙으면 무서운 팀이다.
Q. 지민경의 활약은 어땠는지.
나쁘지 않았다. 한참 동안 못 뛰었다. 그 기간을 생각하면 괜찮았다. 그간 훈련량이 적었다 보니 마지막에는 힘들어 보여 빼줬다. 리시브나 공격은 괜찮았다.
Q. 지민경이 오늘 같은 플레이만 이어간다면 좋을 것 같은데.
지민경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꾸준해야 한다. 물론 시즌을 치르다 보면 기복을 보일 때가 있다. 그 좋을 때와 나쁠 때의 차이를 줄여야 한다.
한 번 쉬었다 다시 들어온 염혜선도 조금은 괜찮았다. 박은진은 기복이 있었다. 우리 힘을 조금 더 키워야 될 것 같다.
사진_대전/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