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오지영 “많은 훈련량? 마냥 힘들지만은 않아”

장충/강예진 / 기사승인 : 2021-10-30 21: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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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량 많지만 운동 질이 다르다. 마냥 힘든 것 만은 아니다.”

GS칼텍스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 V-리그 IBK기업은행전에서 세 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리베로 오지영이 시즌 첫 선발로 코트를 밟으며 팀 수비를 책임졌다.

오지영은 비시즌,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했다. 이후 지난 현대건설전에서 교체로 들어섰고, 이날은 리베로 한다혜가 급성 맹장 수술로 인해 자리를 비우게 되자 출전이 앞당겨 졌다.

차상현 감독은 “확실히 연습만이 답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연습이 부족한 상태에서 들어가다 보니 감각적인 면이나 자신감에서 평상시 봤던 지영이랑 다른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했다.

이에 오지영은 “몸상태는 100% 중 50% 정도 밖에 안되어 있었던 것 같다. 오랫동안 볼을 잡지 않았다. 이제 5일 됐다. 연습보다는 실전 경기에서 감각이 더 빨리 올라온다. 처음에는 주춤했는데 확실히 올라오더라”라고 말했다.

새 둥지를 튼 지 6개월이 흘렀다. 오지영은 “확실히 연습량이 많은데 질이 다르다. 마냥 힘든 것 만은 아니다. 처음 팀에 왔을 때 ‘운으로 우승한 게 아니라 실력으로 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여기서 운동하면 실력이 늘겠는데?’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대한배구협회는 세자르 코치를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2020 도쿄올림픽의 감동을 함께했던 오지영에게 선임 소식을 들었던 당시 느낌을 물어봤다.

오지영은 “오 이게뭐야? 하며 놀랐다. 한편으로는 기뻤다. 한국밥을 같이 먹었던 사람이니까 좋았다”라고 답했다.

라바리니 감독과 비교했다. 오지영은 “라바리니 감독은 운동할 때 냉정하고 불같으신 분이다. 칭찬도 많이 없으신데, 세자르 감독은 부드러운 면이 있고 격려도 해주신다. 확실히 색이 다르다”라고 했다.

사진_장충/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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