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굉장히 오고 싶다 하더라고요."
GS칼텍스는 15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우리끼리 봄배구'라는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지 못했기에,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팬들을 위해 작은 행사를 준비했다.
모두가 즐기는 축제에 한 명의 선수가 오지 못했다. 바로 주전 리베로 오지영이다. GS칼텍스는 행사 공지 때부터 SNS를 통해 오지영의 불참 소식을 전했다. GS칼텍스는 "오지영 선수는 오래 전부터 문제가 있던 턱관절 수술로 인해 제이드그린 팬 페스티벌 행사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오지영은 지난주 턱관절 수술을 받았다. 12일 퇴원을 했지만, 빠른 회복과 안정을 위해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선수 본인도 굉장히 오고 싶어 했다. 그러나 선수 안정이 최우선이기에 불참을 결정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지영은 오래 전부터 턱관절 쪽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음식을 섭취하는 데 많은 불편함을 호소했다고 한다. 더 이상의 고통과 통증을 느끼지 않고자 시즌 종료 후 빠르게 수술을 결정했다.
오지영은 지난해 이소영의 자유계약(FA) 보상 선수로 KGC인삼공사에서 GS칼텍스로 넘어 왔다. 오지영은 지난 시즌 29경기(100세트)에 출전해 리시브 효율 39.89%, 세트당 디그 3.92개를 기록했다. 리시브 부문 4위, 디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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