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브레이크 돌입한 대한항공의 계획은? “1, 2개 보완한다면 긍정적 변화 가져올 것”

인천/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1-16 21: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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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개 더 보완한다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은 1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3-0(25-23, 25-20, 25-22) 완승을 거뒀다.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은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포함해 23점 활약을 펼쳤다. 미들블로커 조재영도 블로킹, 서브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9점을 선사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올 시즌 삼성화재와 상대 전적 2승2패 동률을 이뤘다. 동시에 승점 43점을 기록했다. 이는 선두 우리카드와 같다. 대한항공은 승수에 밀려 2위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 후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벤치에 있는 선수들의 도움이 컸다. 아포짓 선수들이 서로 잘 도와줬고, 원포인트 서버들도 서브를 잘 구사했다. 유광우도 3세트 잘 돌려줬다. 이것이 오늘 경기의 스토리다”면서 “오늘 서브도 잘 들어가는 날이었다. 큰 도움이 됐다”며 승리 소감을 전ㅇ했다.

이제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하는 대한항공이다. 선두 도약의 욕심도 내볼만 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욕심이 나는 것은 맞다. 우리는 휴식기다. 그동안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에서 1, 2개 더 보완한다면 남은 12경기 동안 충분히 긍정적인 변화를 결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약한 모습도 보이기도 했고, 손발이 안 맞는 모습도 나오는 상황도 있는데 이는 선수들이 알고 있다. 긍정적인 요소다. 이로 인해 더 단합해서 하고자 하는 배구를 한다면 충분히 좋은 배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며 낙관론을 펼쳤다.

경기 전에도 틸리카이넨 감독은 약 2주간의 올스타 브레이크 계획에 대해 “일단 이틀 쉬고 돌아와서 훈련을 재개한다. 휴식이 필요한 선수들은 조절하면서 할 계획이다. 연습 경기도 예정돼있다”면서 “개인적으로도 훈련을 이어나가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쉬는 기간 동안 1, 2가지 변화를 확실히 가져온다면 남은 라운드에 변화가 생길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개인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휴식기 계획은 아내가 짠다. 아직 어떤 계획을 가져올지 모른다. 사실 휴식을 취할 날이 많지 않다”면서 “우리 팀에는 경기에 뛰는 선수들, 못 뛰는 선수들도 있다. 모든 선수들이 시즌이 끝난 뒤 성장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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