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패패패’ 리버스 스윕패 거둔 아본단자 감독 “중요한 순간에 아쉬운 선택들이 많았다” [CH1]

수원/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8 21:49: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흥국생명이 충격의 역전패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3(18-25, 14-25, 25-20, 25-20, 16-14)로 고개를 떨궜다.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결과였다. 1, 2세트를 가져왔지만 3, 4세트를 내주면서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승부에서도 먼저 매치포인트를 따냈지만 상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본인들의 범실로 경기를 끝내고 말았다.

김연경이 23점,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가 21점,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가 20점에 김수지가 중앙에서 11점을 쌓았다. 더불어 역대 여자부 포스트시즌 한 경기에서 최다 블로킹 19개를 쌓았지만 아쉽게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기고 있다가 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5세트로 가는 건 괜찮았지만 중요한 순간에 나온 선택들이 많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경기 결과가 나쁜만큼 아쉬운 순간도 많을 수밖에 없다. 아본단자 감독은 “한 장면을 꼽을 수 없다. 시작은 좋았지만 서브에서 압박감도 떨어졌고, 그 사이 상대가 치고 올라왔다. 전체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5세트 14-15, 상대의 매치포인트에서 윌로우의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면서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이에 대해 아본단자 감독은 “공 하나로 특별하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시작은 좋았지만 마무리가 나빴다. 어려운 순간을 극복해야 했는데 회복하지 못했다”고 패배의 쓴맛을 다셨다.

흥국생명은 하루 쉬고 30일 다시 수원에서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가진다. 과연 흥국생명은 1차전의 아쉬움을 설욕할 수 있을까.

 

 

 

 

사진_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