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관리 방법은” 라자레바의 체력 보충 방법은?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2-16 21: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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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많은 점유율을 소화하는 라자레바는 체력적으로 힘들 때 어떻게 헤쳐나갔을까.

IBK기업은행 라자레바는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3-0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라자레바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점을 몰아쳤고 공격 성공률도 62.5%에 달했다. 블로킹도 4개를 잡아냈다. 라자레바를 앞세운 IBK기업은행은 2, 3세트 시종일관 주도권을 쥔 채 올 시즌 최다 점수차 승리도 챙겼다.

올 시즌 흥국생명 상대 첫 승리였지만 라자레바는 차분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라자레바는 “우리도 그렇고 상대도 다른 라인업으로 임해서 아쉬운 점은 있다. 그래도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라자레바는 평소 호흡을 맞춘 조송화가 아닌 김하경과 경기 내내 합을 맞췄다. 조송화가 컨디션 난조로 결장했기 때문이다. 라자레바는 “아무래도 주로 조송화와 훈련하기에 연습량이 부족해 완전히 잘 맞았다고는 할 수 없다”라면서도 “경기를 통해 호흡을 맞췄고 후에 잘 풀렸다”라고 긍정적인 답을 덧붙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IBK기업은행은 3위 한국도로공사에 승점 1점차로 따라붙으며(IBK기업은행 35점, 도로공사 36점)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라자레바는 “저뿐만 아니라 팀과 함께 앞으로도 잘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하겠다”라며 “도로공사와 승점차도 얼마 나지 않는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3위 경쟁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도 라자레바는 42.55%에 달하는 적지 않은 공격 점유율을 소화했다. 시즌 내내 상당한 점유율을 소화하는 만큼 5라운드 끝자락에 접어든 지금 시점에 체력적으로 힘든 면이 있을 수도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 때는 어떻게 관리하는지 묻자 라자레바는 “그럴 때는 감독님에게 쉬는 날을 달라고 부탁한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항상 들어주시진 않는다”라고 웃어 보이기도 했다.

라자레바는 “그간 해온 환경과 한국배구는 차이가 있다. 항상 훈련량이 많은 편인데 아직 거기에 몸이 맞춰져 있지 않다. 너무 힘들 때는 쉬는 날을 달라고 하는 편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사진=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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