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뭐라 평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KGC인삼공사는 1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8-25, 25-22, 17-25, 22-25)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KGC인삼공사(승점 27점 9승 15패)는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6점 11승 14패)와 승점 차는 8점이다.
디우프가 양 팀 최다인 35점, 고의정도 10점을 올렸으나 흥국생명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올 시즌 상대전 전패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선수들 부담이 컸던 것 같다.
이런 상황을 우려해 선수들하고 미팅도 하고 준비를 했는데, 우려스러운 상황이 나왔다. 뭐라고 말하기 어려울 만큼 경기력이 안 좋았다. 이런 경기를 보여줘 죄송하다.
Q. 리시브도 리시브지만 세터진 안정감이 아쉬웠다.
하효림과 공격수 간의 호흡이 전혀 맞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안 좋은 게 다 나왔다. 뭐라 평하기 애매한 상황이다.
Q. 하효림이 부담감을 털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하효림이 약간 염혜선에 비하면 느리다고 해야 할까. 어쨌든 염혜선이 주전으로 뛰었던 건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효림은 신장도 그렇고 핸디캡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그런 부분을 감안해도 오늘은 패스 타이밍이 들쑥날쑥했다.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자기 패스를 못했다. 본인의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이겨내주길 바랐는데 잘 안됐다.
사진_인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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