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KGC인삼공사가 갈길 바쁜 도로공사 발목을 잡았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3-25, 25-23, 28-26, 25-16)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2연승과 함께 승점 32점째를 올렸다.
디우프가 이날도 39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고의정과 고민지도 각각 11점. 10점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4세트에는 서브 에이스만 6개를 기록하며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음은 이영택 감독과 일문일답.
Q. 경기 전 이야기한 대로 결과가 나왔다.
일단 서브 공략이 잘됐다. 1세트에는 선수들이 조금 우왕좌왕했다. 윙스파이커로부터 득점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점수가 벌어졌다. 2세트부터 각자 역할을 잘해줬다. 3세트 지고 있을 때 포기하지 않고 따라잡으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Q. 2세트에 고민지를 선발로 내세웠다. 선발 기용 이유와 활약상은 어땠는지.
최은지가 5라운드부터 공격이 안 터지고 있다. 리시브나 수비에서는 본인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공격 때문에 고민지를 기용했다.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Q. 고의정이 시즌 후반 공격이나 서브에서 해주는 게 힘이 될 듯하다.
프로에서 주전으로 시즌을 보내는 게 처음인 선수인데 분명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수비나 리시브도 많이 불안하고 흔들렸는데 지금은 수비나 리시브 모두 준수하게 해주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버티면서 본인 강점인 서브나 공격을 보여줄 기회를 가져가고 있다. 우리 팀에는 반가운 일이다. 윙스파이커 한 명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인다는 건 반갑다.
Q. 다음 경기가 IBK기업은행전이다.
IBK기업은행도 쉽지 않다. 라자레바를 잘 막아야 한다. 또 다른 스타일의 선수다. 블로킹 타이밍도 조정해야 한다. 다음 경기도 서브 공략이 잘 돼서 라자레바에게 가는 공이 조금이라도 안 좋게 만들고 반격을 준비해야 한다. 남은 경기 모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경기에 임하겠다.
사진=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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