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화성/이정원 기자] "송화와 연경이 합류가 나한테는 크다."
IBK기업은행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18, 25-20, 25-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IBK기업은행(승점 10점)은 흥국생명(승점 14점)에 이어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라자레바가 양 팀 최다인 28점을 올렸다. 김희진이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 수 득점(14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승장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
Q. 1라운드 목표 3승을 달성했다.
1세트에는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그 이후부터는 서브 공략도 잘 됐다.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수비 반격이 잘 됐다.
Q. 오늘은 건강한 김희진이었다.
완전히 돌아왔다고 볼 수는 없다. 수지가 고마운 게 희진이가 안 좋을 때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희진이의 활용도는 높아질 것이다.
Q. 1세트 초반, 김주향 투입 효과를 봤다.
김주향과 육서영, 둘 다 어린 선수다. 서영이가 더 대담해서 빨리 교체했다. 주향이도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 서영이가 많이 긴장하다 보니, 주향이를 빨리 넣었다. 그게 주효했다.
Q. 2라운드 목표치는 어떻게 되나.
모든 팀들이 쉽지 않다. 그래도 한 라운드에 이길 팀은 이기고 가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내년에 봄 배구도 참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지난 시즌 초반과 다른 점이 있다면.
송화와 연경이 합류가 나한테는 크다. 높이도 나아졌다. 리시브는 지난 시즌하고 별반 다르지 않지만 두 선수 합류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희진이도 올라오는 중이다. 우리도 삼각편대, 사각편대가 나올 수 있는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Q. 주장 통해서 심판 항의하는 모습이 자주 있었다.
애매한 상황이 많았다. 희진이가 주장으로서 대표로 가 이야기 한 것이다.
Q. 라자레바 범실이 많았다(이날 라바레바는 13개 범실을 기록했다).
처음에는 안 그랬는데 연습 때 들쑥날쑥한 모습이 나온다. 그래도 마인드 자체가 좋은 선수라 신경 쓰지 않는다. 기본기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친구가 아니다. 수비가 나쁘지 않다. 좋은 선수다.
패장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가 아쉽다. 팀이 한 번 흔들렸을 때 코트 리더가 이끌고 가야 되는데, 팀에 리더가 없다. 그래도 한 가지 위안이라면 정아 공격 리듬이나 이런 것은 괜찮았다. 여전히 중요할 때 세터의 선택이 아쉽다. 가지 말아야 할 때 가는 게 아쉽다.
Q. 박정아의 이날 활약은 어떻게 봤는지.
정아에게 에이스의 모습을 바랐다. 초반에는 연타 위주 공격이 통했지만, 계속하다 보니 상대가 알아챘다. 정아에게는 상대 블로커가 다 가 있다.
Q. 1세트 이후 세트가 아쉬웠다.
초반에는 리시브가 잘 됐다. 상대 미들블로커를 잘 흔들었다. 그런데 2세트부터 리시브가 흔들렸다. 이단 공격 득점이 아예 안 나왔다. 누구의 문제라기보다는 팀 전체에 문제가 있다.
Q. 문정원이 계속 흔들린다.
불안 요소가 계속 작용한다. 리시브 후 공격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 불안감이 오고 있다. 그래도 정원이 정도면 이겨낼 거라 생각한다.
사진_화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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