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디우프와 동행 가능성 열어둔 이영택 감독 "긍정적인 대화 오고 간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3-16 21: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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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구체적인 계약을 맺은 건 아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대화가 오고 가는 중이다."

 

KGC인삼공사는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19, 26-24, 25-18)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KGC인삼공사는 그래도 팬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디우프가 양 팀 최다인 3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의정도 13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승점 39점 13승 17패 5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 지었다.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선수들이 집중력 잃지 않고 잘 해줬다. 시즌 최종전 승리를 거둬 기분이 좋다. 

 

Q. 끝나고 도열해서 GS칼텍스를 축하해 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같이 리그를 치른 팀으로서 우승 팀을 축하해 주는 게 당연했다. 내 생각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Q. 가장 힘들었던 경기를 뽑는다면. 

너무 많다. 2라운드 때 대전에서 열렸던 GS칼텍스전으로 기억한다. 그때 5세트 11-14로 앞서 있다가 뒤집혔다. 그날 경기 패배가 시즌 초반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6라운드 때 IBK기업은행에 졌는데 그 경기도 아쉬움이 남는다. 그날 4세트를 이기고 있어 승점 3점을 획득하는가 싶었는데 무너졌다. 그날 패배와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Q. 비시즌 계획이 있다면. 

전력 보강을 해야 한다. FA 시장이 열리면 적극적으로 갈 생각이다. 기존 선수들도 훈련을 착실히 해야 될 것이다. 고의정은 성장을 했다. 정호영은 재활이 끝남과 동시에 다시 볼 훈련을 해야 한다. 거기에 공을 들일 것이다. 이선우도 비시즌 때 굉장한 노력을 해야 한다. 

 

Q. 이날 나현수 활약을 평가한다면(나현수는 이날 9점을 올렸다).

시즌 내내 못 뛰다가 오늘에서야 기회를 잡았다. 사실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지만 시즌을 치르다 보면 여의치 않은 상황이 오더라. 마지막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게 됐는데, 잘 해준 것 같다. 블로킹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제 활약을 보여주는 게 중요했는데 자기 몫은 해줬다. 

 

Q. 비시즌 가이드라인이 따로 있을지.

일단 선수들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시즌을 치르면서 크고 작은 부상을 겪은 선수들은 재활을 해야 한다. 지난 시즌에는 체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는데, 어린 선수들은 몸을 빨리 만들어 기술 훈련을 빨리 시작해볼까 한다. 

 

Q. 디우프와 동행 가능성은 있는지.

일단 20일(토)에 출국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약을 맺은 건 아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대화가 오고 가는 중이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폭넓게 생각하려 한다. 트라이아웃 명단도 체크를 해봐야 하지 않겠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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