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A조 4위의 주인공은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완파하고 8강行 막차 탑승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8-02 21: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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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4위의 주인공은 도미니카공화국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A조 조별예선 일본과 경기에서 3-1(25-10, 25-23, 19-25, 25-19)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 3패를 기록한 도미니카공화국은 1승 4패인 일본을 제치고 8강행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니에리 마르티네스가 16점, 베띠가 14점, 브라옐린 마르키네스가 12점, 프리실라 리베라가 팀 내 최다인 17점을 올리는 등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일본은 코가 사리나가 양 팀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에이스 이시카와 마유가 8점에 그친 게 패인이었다. 또한 블로킹에서도 5-11로 밀렸고, 일본의 장점인 끈끈하고 빠른 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았다(공격 득점 49-63).

일본은 1세트부터 도미니카공화국에 끌려갔다. 제대로 된 플레이 하나 하지 못했고 결국 10-25로 큰 점수 차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역시 도미니카공화국의 한방에 흔들리며 졌다.

3세트가 7점을 올리며 힘을 내며 한 세트 만회하는 데 성공했지만, 4세트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을 내며 자멸했다. 결국 도미니카공화국은 바르가스 발데스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승리에 성공했다.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일본. 자국에서 그때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고자 했으나 실패했다. 첫 경기 케냐전 3-0 승리 후, 내리 4연패를 당했다. 특히 지난 7월 31일 한국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의 패배가 충격이 큰 듯 보였다. 자국에서의 올림픽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반면, 일본을 꺾고 8강에 오른 도미니카공화국은 기사회생하며 미소를 지었다. 선수들은 승리 후 서로 껴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A조 4위인 도미니카공화국은 B조 1위 미국과 8강전에서 만난다. 한국의 8강 상대는 브라질과 케냐의 경기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B조 2위 이탈리아, 3위 터키 두 팀 중 한 팀과 만난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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