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브 1위 박경민, 자신감도 1위

천안/강예진 / 기사승인 : 2021-12-22 21:57:5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좋은 기록에는 이유가 있다. 현대캐피탈 리베로 박경민이 리시브 1위인 이유, 자신감이 한몫한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삼성화재와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23) 완승을 거두며 하루 만에 다시 6위로 올라섰다.

 

히메네즈가 공격을 이끌었고, 리베로 박경민이 후방을 지켰다. 박경민은 62.5%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 리시브 1위(효율 55.69%)다운 모습을 십분발휘했다.

 

5연패 탈출이다. 최태웅 감독은 연패 기간에도 분위기 걱정은 하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꾸려진 라인업, 그만큼 회복 속도도 빨랐다고.

 

박경민도 동의했다. 그는 “5연패를 당하는 동안 쳐지는 느낌은 없었다. 다만 선수 모두가 ‘승리’에 절실했다. 나도 그 절실함이 한몫했다. 이제는 승리를 위해 달려야 할 듯하다”라고 했다.

 

프로 2년차. 리시브 1위. 그것도 남자부에서 유일하게 50%를 넘는 선수다. 박경민은 “리시브는 자신감이 1번이다. 1위라는 자부심으로 코트에 들어가기도 한다 자신감이 나에게 가장 크게 작용한다”라고 말했다.

 

본인이 해야 할 역할에만 몰두한다. 박경민은 “감독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게 자기 할 것만 하면 팀 승리는 쉽다고 하셨다. 남을 신경쓰기보다는 내가 할 것만 한다. 특별하게 변화를 준 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여오현 플레잉 코치도 큰 힘이 된다. 박경민은 “훈려할 때는 기술적인 이야기를, 뒤에서는 멘탈관리에 중점을 두신다. 클러치 상황 때 리베로가 받지 못하면 한 점을 주는 상황이라 무조건 자신있게 받으라고 말씀해주신다”라고 밝혔다.

 

3라운드 막바지를 향해가는 시점, 기록 유지에 얼마 만큼 자신 있을까. 박경민은 “자신은 충분히 있다”라면서 “50%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걸로 목표를 잡았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해외 진출 의사에 대한 물음에는 "무서워서 적응하지 못할 거 같다"라고 웃으며 "국내에만 있고 싶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사진_천안/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