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영광’ 어르헝의 소망 “염혜선 언니와 함께 국가대표 되겠다” [드래프트]

리베라호텔/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5 21: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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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선 언니랑 같이 국가대표로 경기를 뛰어보고 싶어요.”

체웬랍당 어르헝은 5일 서울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2-2023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의 문을 넘었다.

194cm로 역대 드래프트 지원자 중 가장 높은 신장을 가지고 있다. V-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연경(흥국생명, 192cm), 양효진(현대건설, 190cm), 정호영(KGC인삼공사, 190cm)보다 큰 신장이다.

드래프트 지명 이후 어르헝은 “너무 떨렸다. 열심히 하곘다는 마음으로, 앞으로 더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지명 소감을 전했다.

드래프트 현장에는 몽골에서 온 어머니도 함께 했다. 어르헝은 “뽑히고 나서 어머니께서 다치지 말고 잘하라고 이야기해주셨다”라고 전했다.

롤모델은 현대건설 양효진이다. 어르헝은 “양효진 선수의 블로킹 능력을 닮고 싶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어르헝은 지난해 KGC인삼공사 염혜선 아버지인 염경열씨의 호적에 등록됐다. 하지만 V-리그 무대를 밟기까지 꼭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한국 국적 취득이다. 어르헝은 오는 10월 귀화 시험을 앞두고 있다.

끝으로 어르헝은 “염혜선 언니랑 같이 꼭 국가대표로 경기를 뛰어 보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리베라호텔/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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