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위치도 우리가 만든 것, 받아들이고 끝까지 한다” [벤치명암]

대전/박혜성 / 기사승인 : 2022-03-21 21: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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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감독 "선수들도 부족하다고 느꼈을 것"

“정민이는 훈련할 때보다 잘하네요.”

OK금융그룹이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6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3-25, 25-14, 25-20)로 승리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점 44점으로 6위 현대캐피탈(승점 40점)과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조재성 18점, 박승수 17점, 차지환 13점으로 골고루 활약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석진욱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감이 줄어드니 몸이 가벼워진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세터 강정민에 대해 “연습할 때보다 더 잘한 것 같다. 한 경기로 판단할 수 없지만 기용하면서 지켜볼 것”이라며 칭찬했다.

이제 정규리그 2경기만 남겨둔 석진욱 감독은 “항상 선수들에게 후회 없는 경기를 하라고 한다. 지금 위치를 만든 것도 우리니 받아들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끝까지 달리겠다고 전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5연패에 빠졌다. 고희진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더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세터 노재욱이 블로킹하고 떨어지는 과정에서 바닥에 머리가 부딪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어지러움 증상이 있다고 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를 했다. 검진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삼성화재는 승부처였던 3세트 때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리시브가 흔들렸다. 선수들도 상대보다 부족하다고 느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사진_대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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