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석진욱 감독 “패인은 ‘연결’, 답은 훈련 뿐” [벤치명암]

의정부/강예진 / 기사승인 : 2021-12-02 22: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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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욱 감독이 패인을 명확히 짚었다. 

 

OK금융그룹은 2일 KB손해보험에 1-3 패를 당하면서 4위로 내려앉았다. 석진욱 감독은 “연결이다”라며 패인을 되짚었다. 

 

석 감독은 “이단 연결. 기회가 오는데 자꾸 마루고 사인 미스가 나면서 엇박자가 났다. 3세트도 우리가 가져와야 하는 데 넘겨줬다. 마지막에도 연결이 미흡했다. 훈련밖에 답이 없다. 훈련은 하고 있었지만 더 집중 있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차지환이 1세트 후 교체됐다. 석진욱 감독은 “1세트 좋았는데 플로터 서브에 무너졌다. 감각이 떨어져서 교체했다. 박승수가 플로터 서브 리시브는 잘하지만, 블로킹에서 아쉽다. 차지환이 1세트처럼만 해줬다면 좋았을 듯하다”라고 말했다.

 

레오의 활약은 고무적. 서브 4개, 블로킹 4개로 총 39점을 터뜨렸지만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경기 전 레오 훈련량을 늘린 석 감독은 “나쁘지 않았다. 본인도 알고 있었다. 사실 예전 같은 체력은 나오지 않는다. 조절해야 한다. 이정도로 레오가 해주면 괜찮다. 다른 선수들이 해줘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KB손해보험은 승점 3을 추가, 3연승을 이어가면서 3위까지 올라섰다.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의 만능 활약이 돋보였다. 32점을 선사했다. 김정호가 15점으로 뒤를 받쳤다.

 

1세트를 뺏겼지만 내리 세 세트를 가져왔다. 후인정 감독은 “기술적인 것보다는 1세트를 지고 난 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줬던 게 승리 요인이라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정동근의 보이지 않는 활약이 있었다. 후 감독은 “좋은 팀이 되려면 그런 선수가 꼭 필요하다. 화려하진 않지만 코트 안에서 궂은 일 맡을 선수가 필요하다. 그걸 정동근이 잘해줘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칭찬했다.

 

3위지만 방심은 금물. 후인정 감독은 승리보다는 승점 관리에 우선 순위를 뒀다. 후 감독은 “연승도 중요한데, 어떻게 경기 풀어가냐가 중요하다. 이기면 3점 가져오면 좋고, 끝까지 1점이라도 가져오는 경기를 하면 좋다. 승점 관리가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했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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