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서브의 효과! KGC인삼공사 첫 승 신고[도드람컵]

순천/안도연 / 기사승인 : 2022-08-16 22: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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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로만 7점을 올렸다. 고의정도, KGC인삼공사도 웃었다.

KGC인삼공사는 16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예선 B조 페퍼저축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5, 25-20)으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 고의정이 20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예솔과 한송이도 15, 10점을 터뜨렸다. 세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고의정은 서브에서만 7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하혜진이 12점 박경현이 10점, 단 두 명의 선수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대회 첫 승을 신고한 KGC인삼공사는 1승1패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컵대회는 V-리그와 달리 승수, 세트득실률, 점수득실률로 순위가 결정된다.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세트득실률에 앞서며 2위에 랭크됐다. 같은 날 도로공사는 2연승을 내달리며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1세트 KGC인삼공사에서는 고의정을, 페퍼저축은행에서는 하혜진을 내세워 공격을 시작했다. 세트 중반까지 KGC인삼공사 한송이, 김채나, 고의정이 각 1개씩 서브 득점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잡아갔다. 16-9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KGC인삼공사의 강력한 서브로 리시브가 흔들렸다. KGC인삼공사는 20점 이후에도 고의정의 연속 서브득점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도 끈질긴 추격을 이어갔다. 12-24에서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18-24로 추격했다. KGC인삼공사 박혜민이 공격을 성공시키며 1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페퍼저축은행은 계속해서 불안한 리시브를 보였고, KGC인삼공사는 다이렉트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페퍼저축은행 최가은의 블로킹과 공격 득점, 하혜진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고의정의 강력한 서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송이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며 KGC인삼공사는 더 멀리 달아났다. 8점 차로 20점 고지에 먼저 도착했다. 2세트도 KGC인삼공사의 몫이었다.



3세트 또한 고의정의 서브 차례에 KGC인삼공사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페퍼저축은행은 박경현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리시브 불안이 계속되며 공격수의 어깨가 점점 무거워졌다. 세트 중반에는 새터 이고은을 대신해 박사랑이 투입됐다. 이는 효과적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KGC인삼공사의 서브 득점은 계속됐다. 이예솔도 서브 득점에 가담했고, 고의정이 스파이크 서브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_순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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