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FA 이동은 오은렬-신장호 단 2명, ‘39세 한선수 포함’ 14명 잔류...김광국 미계약

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4-18 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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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남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기간이 종료됐다. 17명의 FA 선수 중 단 2명 만이 이적을 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FA 계약 결과를 공개했다. 남자부 FA는 지난 2일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뒤 3일 후인 5일 공시됐다. 협상기간은 18일 오후 6시까지였다.

여자 프로배구에 비해 FA 시장은 조용했다. B그룹 오은렬, 신장호만 이적을 택했다.

대한항공 우승 멤버인 리베로 오은렬은 2019년 V-리그 데뷔 이후 첫 FA 자격을 얻었다. 새 사령탑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보수 총액은 3억5000만원(연봉 2억7000만원, 옵션 8000만원)이다.

1996년생 신장호 역시 2019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 지명을 받고, 2024년 첫 FA 신분이 됐다. 신장호는 삼성화재를 떠나 OK금융그룹에 새 둥지를 튼다. 보수 총액 2억원(연봉 1억8000만원, 옵션 2000만원)에 사인을 했다.

B그룹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300%로 보상을 해야 한다. A그룹과 달리 보상선수도 없다.

이번 FA 명단에서 A그룹 선수는 5명, B그룹 선수는 12명이었다. 오은렬, 신장호를 제외한 14명이 원 소속 구단 잔류를 택했다. 한국전력 세터 김광국은 어느 팀과도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미계약 선수로 남았다.



대한항공 ‘원클럽맨’ 세터 한선수 역시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보수 총액은 10억8000만원(연봉 7억5000만원, 옵션 3억3000만원)이다.

나란히 A그룹에 속한 OK금융그룹 차지환, 현대캐피탈 김명관, 한국전력 이시몬, 삼성화재 노재욱은 잔류를 했다.

OK금융그룹 부용찬과 우리카드 정성규, 현대캐피탈 차영석, 삼성화재 손태훈과 손현종, 전진선, KB손해보험 김홍정과 한국민, 홍상혁도 팀에 남기로 했다.

한편 남자부 FA 시장은 마감됐지만, 트레이드 가능성도 남아있다.

남자부는 7개 팀에서 5명의 외인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에 이어 현대캐피탈이 필립 블랑 감독과 새 시즌을 맞이한다.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도 시즌 종료 후 각각 미겔 리베라,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을 선임했다.

오는 29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쿼터, 5월 9일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각 팀들의 선택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_KOVO, OK금융그룹, 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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