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임동혁은 강심장” 산틸리 감독의 함박웃음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1-15 22: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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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패배' 이상렬 감독 "할 수 있는 건 다 쏟아냈다"

 

[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임동혁이 강심장이라는 걸 증명했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과 4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16, 21-25, 25-21, 19-25, 15-13)로 2위로 올라선 KB손해보험과 간격을 3점차로 벌렸다.  정지석 25점, 임동혁이 22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 36점, 김정호 20점을 올렸지만 3연패에 빠졌다. 

 

승장_대한항공 산틸리 감독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경기를 즐겼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두 달동안 5세트를 정말 많이 했다. 임동혁에게 만족스럽다. 면담했던 선수가 임동혁이다. 중요한 상황에서 액티브하게 책임졌다. 5세트 서브 두 개로 마무리 해줬다. 임동혁은 강심장이라는 걸 증명했다. 팀적으로도 굉장히 잘 움직여줘서 기쁘다. 막기 어려운 케이타를 상대로 잘했다. 이게 배구라고 생각한다.

 

Q. 면담 내용이라고 한다면.

내용은 동혁이와 나 사이의 비밀이다. 중요한 상황에서의 플레이에 관해 이야기했다. 지난 경기 때 승부처에서 범실 했던 게 있었다. 책임감을 갖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고, 어려운 순간을 함께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책임감이 성장하는데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이클 조던도 마지막 포인트에서 범실을 하곤 한다, 스포츠맨으로서 삶이라고 생각한다. 임동혁을 믿고 있었고, 그 믿음에 보답했다.

 

Q. 다음 경기까지 휴식이 길다.

이틀 휴식 예정이다. 월요일부터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고, 요스바니와 함께 할 예정이다.

 


패장_KB손해보험 이상렬 감독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아쉬움이 크다. 

 

Q. 마지막 13-13

상대 서브다. 강하게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빗맞아서 들어오는 걸 조심해라고 했다. 결과적으로는 아쉽지만 잘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Q.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온 선수들이 많았다.

폭격으로 때려봤다. 범실을 하더라도 상대를 정신없고 부담스럽게 만들자고 했다. 우리가 연달아 세게 넣었다. 나름 괜찮게 했다. 전술적인 변화를 주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Q. 정동근의 범실이 아쉬운데.

긴장을 한다. 그동안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고 본인도 리시브가 흔들리는 걸 안다 그 전엔 바꿔줬는데 지금은 견뎌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싸워야 한다. 임플란트를 준비해야 하는 격이다. 결과적으로는 아쉽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쏟아냈다.

 

Q. 김정호가 돌아와서 잘해줬다.

아직 발가락 통증은 있다. 그렇다보니 후위 공격에서 범실이 나왔다. 연습을 오래 못했다. 교체해주고 싶었다. 감독으로서 아픈 선수가 휴식을 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분위기 잡으면서 열심히 해줬다. 졌다고 잘못한 건 아니다. 잘 따라줘서 고맙다. 

 

사진_인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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