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에도 여전했던 KGC인삼공사 디우프 "내 퍼포먼스에 만족한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3-16 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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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나의 퍼포먼스에 대해 만족한다."

KGC인삼공사는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19, 26-24, 25-18)로 승리했다.

유종의 미를 거둔 KGC인삼공사는 5위(승점 39점, 13승 17패)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KGC인삼공사다.

이날 승리에는 에이스 디우프가 있었다. 디우프는 39점, 공격 성공률 55%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블로킹 득점도 5점이나 된 디우프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디우프는 "사실 집중이 잘 안돼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겨 다행이다"라며 "순위가 결정됐다고 하지만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이날 경기를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총평했다.

팀 성적은 부진했어도 디우프의 퍼포먼스는 올 시즌에도 단연 최고였다. 득점 1위, 공격 성공률 6위, 블로킹 7위에 오르는 등 올 시즌에도 KGC인삼공사 주포로서 맹활약했다.

디우프는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나의 퍼포먼스에 대해 만족한다. 물론 더 나은 상황을 보여줄 수도 있었지만 괜찮다. 팀도 최하위는 피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디우프는 지난 시즌부터 KGC인삼공사에서 뛰었다. 두 시즌 연속 뛰었다. 많은 팬들은 디우프의 근황을 궁금해한다.

그녀는 "아직 모른다. 오퍼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아직 알기는 어렵다.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감독님과 함께 해 즐거웠다. 감독님은 젊고 새로운 세대다. 직접적으로 대화를 할 수 없지만 배구에 대한 열정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디우프는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 시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러야 했다.

디우프는 "경기장에서 팬들을 보지 못해 슬펐다. 그래도 SNS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락을 많이 받았다. 그러면 나는 답변을 많이 해주려고 했다. 팬들과 가까워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디우프는 오는 20일에 이탈리아로 돌아간다. 끝으로 디우프는 "일단 밀라노로 갈 생각이다. 현재 이탈리아가 코로나19로 인해 락다운된 상황이다. 2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4월 6일 부활절까지는 집에 꼼짝없이 있어야 한다. 자가격리 해제 후에 생각을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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