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난 노우모리 케이타(말리)가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포착됐다.
케이타는 지난 2020-2021, 2021-2022시즌 한국 V-리그 KB손해보험 소속으로 뛰었다. 특히 직전 시즌에는 팀의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끌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트 위에서 배구를 즐기고 흥 넘치는 세리머니까지 선보인 케이타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다.
시즌이 끝나고 케이타는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내기도 했지만, 결국 예정대로 이탈리아 베로나 유니폼을 입는다.
이탈리아의 ‘레스토 델 칼리노’, 해외 배구 소식을 전하는 ‘발리볼잇’에 따르면 케이타는 베로나 사령탑까지 만났다. 외신에서는 “베로나의 라도스틴 스토이체브 감독과 케이타가 같이 있는 사진이 찍혔다. 케이타의 베로나행에 대한 물음표를 지운 셈이다”며 “한국에서 상당한 연봉을 받았던 케이타가 슈퍼리그에 곧 정착하려고 한다. 베로나는 원석을 얻었다”고 밝혔다.
베로나는 2021-2022시즌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슈퍼리그)에서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8일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베로나 내 레스토랑에서 케이타와 스토이체브 감독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곧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케이타는 한국에서 아포짓 포지션으로 코트에 나섰다. 이탈리아 베로나에서는 윙스파이커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베로나는 케이타를 포함해 젊은 선수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리그 데뷔를 앞둔 케이타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글. 발리볼잇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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