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5연승 흐름 이어간 신영철 감독 “전반적인 움직임 괜찮았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3-11 22:12:4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2주 만에 경기에서 연승 흐름을 이어간 우리카드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5-17, 25-22, 20-25, 15-9)로 승리해 5연승을 달렸다. 승점 2점을 추가해 1위 대한항공과 승점차를 3점으로 좁혔다(우리카드 55점, 대한항공 58점).

1세트 부진했지만 이후 살아난 알렉스가 팀 내 최다인 28점을 기록했고 나경복도 공격 성공률 61.29%에 23점을 보태며 활약했다. 한성정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인 15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에서 13-7로 우위를 점했다. 다음은 신영철 감독과 일문일답.

Q.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게 아쉬울 듯하다.
승점 3점을 가져왔다면 좋았겠지만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래도 승리했다는 점에 위안 삼아야 한다.

Q. 알렉스가 경기 초반 안 풀렸다.
징크스인지는 모르겠으나 MVP를 받고 나면 고전한다. 4라운드 KB손해보험전 당시에도 그랬다(당시 알렉스는 11점, 공격 성공률 37.04%에 그쳤고 팀도 0-3으로 패했다). 1세트에는 공격과 서브 모두 범실이었다. 그만큼 상대는 편해진다. 서브 연습할 때 보면 몸은 좋았다.

Q. 나경복은 본인 몫을 해줬다고 봐야 할지.
본인 몫을 해줬고 배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도 나름대로 찾아가고 있다. 리시브할 때 컨트롤만 더 좋아지면 리시브도 나아진다. 수비도 길을 잘 찾고 있다.

Q. 경기 후 장지원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던데 어떤 내용이었는지.
항상 지적하는 부분이 있다. 손에 볼이 맞을 때 컨트롤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볼이 맞고 도망가는 게 많았다. 투 블로킹이 제대로 들어오면 뒤로 빠지면 안 되고 연타를 잡아야 한다. 블로킹에 따른 수비 코스가 있고 본인이 수비를 들어가서 잡아야 하는데 짧게 오는 걸 못 잡았다.

Q. 2주간 중단 후 첫 경기였다. 경기 전 기대치와 비교하면 오늘 경기력은 어땠는지.
초반 페이스는 괜찮았다. 초반에 알렉스가 범실이 많았다. 한때 공격 성공률 10%도 안 됐다. 그러면 팀 분위기가 떨어지고 반대로 상대는 쉽게 배구를 한다. 그런 부분은 조금 아쉽지만 전반적인 움직임은 괜찮았다.

Q. 한성정도 초반에 잘해줬다.
초반에는 좋았는데 후에 상대 신장이 작은 세터가 들어왔을 때 공격 몇 개가 바운드가 됐다. 그건 세터 문제도 있다. 세터가 가운데로 넣을 수밖에 없는 구질을 주니 그렇게 됐다. 알렉스에게 몇 차례 주면 됐는데 쉽게 갈 걸 어렵게 갔다. 그게 경기 운영 능력이다. 오늘 하승우 세트 몇 개가 느리게 나갔다.


사진=대전/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