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미리보기 매치 성사! 바야르사이한, 대한항공과 만난다 [아시아클럽선수권]

마나마/김희수 / 기사승인 : 2023-05-16 22: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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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상위 라운드 상대가 정해졌다.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 클럽 배구선수권이 16일(이하 현지 시간)로 3일 차에 접어들었다. 이날로 모든 조의 조별 예선 라운드가 끝나고, 17일 하루는 모든 팀이 휴식을 취한 뒤 18일부터 상위 라운드와 순위 결정 라운드가 진행된다.

조별 예선을 통과한 각 조의 1-2위 팀은 다른 조의 1-2위 팀과 다시 조를 이뤄 상위 라운드를 치른다. A조 1-2위 팀은 C조 1-2위 팀과, B조 1-2위 팀은 D조 1-2위 팀과 묶여 각각 E조와 F조로 재편성된다. A조에 속한 대한항공은 현재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기 때문에, E조에 함께 묶일 C조의 상위 라운드 진출 팀이 누가 될지가 중요했다.

A조보다 먼저 치러진 C조의 예선 3번째 경기가 모두 종료되면서, 대한항공과 맞붙을 팀들도 확정됐다. 한 팀은 일본 V.리그의 산토리 선버즈다. 산토리는 조별 예선에서 가볍게 전승을 거두며 대부분의 예상대로 상위 라운드에 조 1위로 진출했다.

2위의 주인공은 이날 경기 전까지 안개 속에 가려져 있었다. 다이아몬드 푸드(태국), 카이필(예멘), 바양홍고르(몽골)까지 세 팀 모두에게 기회가 있었다. 다이아몬드 푸드(1승 1패, 3점, 3-4)-카이필(1승 1패, 2점, 4-5)-바양홍고르(2패, 1점, 3-6) 순이었던 16일 경기 전까지의 순위는 카이필이 산토리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하고, 바양홍고르가 다이아몬드 푸드를 3-0으로 제압하면서 바양홍고르(4점)-다이아몬드 푸드(3점)-카이필(2점) 순으로 최종 결정됐다.

2위를 차지한 바양홍고르가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면서, 현재 바양홍고르에 단기로 합류했으며 다음 시즌부터 V-리그 OK금융그룹에서 뛰는 바야르사이한(몽골)이 대한항공과 맞붙는 모습을 조금 더 일찍 볼 수 있게 됐다.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당시 3순위 지명권을 가졌던 대한항공은 바야르사이한이 아직 남아 있었음에도 마크 에스페호(필리핀)를 지명한 바 있다. 과연 바야르사이한이 자신을 건너뛴 대한항공을 상대로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산토리와 바양홍고르 중 누가 먼저 대한항공의 상대가 될지는 잠시 후 4시 30분부터 치러지는 대한항공과 자카르타 바양카라(인도네시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대한항공이 조 1위를 차지할 시 바양홍고르와, 조 2위가 될 시 산토리와 먼저 맞붙는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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