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알렉스 “항의 이유? 너무하다 싶어서...”

장충/강예진 / 기사승인 : 2021-12-14 22: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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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했던 기준이 있는데 너무하다 싶어서 항의했다.”

 

우리카드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캐피탈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16, 22-25, 29-27)로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34점으로 훨훨 날았다. 중요한 순간 득점을 뽑아내면서 포효했다.

 

경기 후 만난 알렉스는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어려웠다. 이번 시즌은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보다 전체적으로 팀이 가라앉았다. 어딘가 모를 엇박자가 난다. 알렉스는 “전술이나 기술적으로 봤을 땐 서브와 리시브에서 차이가 있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알렉스는 2021 유럽배구연맹(CEV) 주최 유럽선수권대회에 포르투갈 대표로 참가했다. 한국 입국 후 쉴 틈이 없었다. 알렉스는 “솔직히 현재 컨디션이 좋다고 할 순 없다. 피로도는 분명히 있다. 그걸 떠나서 윙으로 활약하다가 올해는 아포짓에서 뛴다. 나 스스로 라인이나 위치를 신경쓰다보니 호흡적인 부분에서 찾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3세트 초반, 상대 더블 컨택에 대한 항의가 있었다. 짧게 넘어갔지만, 이후 우리카드 코트 분위기에 이상 기류가 흐르기도 했다.

 

알렉스는 “내가 생각했던 기준이 있는데 너무하다 싶어서 항의했다. 지난 경기 때도 같은 주심이었는데 그때 남아 있던 것과, 이번 건이 너무해서 어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은 “알렉스 항의에 대해 빠르게 어필하고 빠지라고 당부했다”라고 했다. 이에 알렉스는 “감독님께서 크게 터치하진 않으신다. 짧게 이야기하는 것도 감독님이 이야기했을 뿐 아니라, 그렇게 한다고 해서 판정이 뒤집히지 않기에 넘어갔다”라고 이야기했다.

 

우리카드는 오는 18일 OK금융그룹을 만난다. 알렉스는 “레오를 신경 쓰기보다는 이겨야 하고, 이기고 싶고, 이길 거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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