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를 옆에서 바라보는 브루나 "브라질에서도 언니는 유명해"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9 22: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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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브라질에서도 유명하다. 브라질 선수들도 존경한다."

흥국생명 외인 브루나는 1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반전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총합 20점에 그쳤던 브루나가 이날만 30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브루나는 이날 30점에 공격 성공률 45.61%를 기록하며 팀의 3-1(25-18, 22-25, 25-17, 25-22) 승리에 주역이 됐다. 흥국생명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후 브루나는 "승리해서 매우 기쁘다. 우리 팀은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선수들끼리 많이 뭉치려고 노력을 했다. 훈련 때도 열심히 했다. 그래서인지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오늘 내 점수는 80점 정도 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직전 경기까지 브루나가 보여준 활약은 낙제점에 가까웠다. 브루나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20점에 공격 성공률 21.33%에 머무는 등 아쉬운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브루나 역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게 사실이다. (김)연경 언니와도 이야기를 많이 했고,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힘을 내려고 했다. 이야기가 중점이었다"라고 말했다.

V-리그가 처음인 브루나의 옆에는 배구여제 김연경이 있다. 여러 나라 리그 경험이 있는 김연경은 브루나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적합한 선수다. 이날도 김연경은 브루나를 도우며 24점을 올렸다. 세계적인 선수와 함께 뛰는 브루나. 김연경을 옆에서 본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연경 언니 옆에서 뛴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언니가 하는 거 보면서 나도 함께 하려고 한다. 브라질에서도 유명하다. 브라질 선수들도 존경한다. 연경 언니는 웃기기도 하고 보면 볼수록 놀랍다. 이런 선수랑 뛸 수 있어 영광이다." 브루나의 말이다.

끝으로 브루나는 "적응하는 게 힘들었지만 점차 자신감을 늘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인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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