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김다인의 선택이 아직도 아쉽다."
현대건설은 5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3, 25-17, 18-25, 24-26, 13-15)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루소가 28점을 올리고, 양효진(21점)과 정지윤(17점)이 중앙에서 38점을 합작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은.
결정력이 아쉬웠다. 우리 선수들 서브가 잘 들어가고, 상대 리시브 공략도 잘 했다. 다만 김다인의 선택이 아직도 아쉽다. 다인이와 다시 이야기해봐야 한다.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주고, 정확하게 줘야 한다는 것을 더 인지시켜줘야겠다. 결정력 부족이 패인이다.
Q. 김다인의 활약을 어떻게 봤는지.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3, 4세트 체력이 떨어지면서 나연이와 바꿔줬다. 성장은 하고 있는데 5세트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야기를 더 해봐야 한다. 그래도 강조하고 싶은 건 다인이는 성장하는 중이다.
우리가 5세트에 유서연 서브 타임 때 너무 많은 실점을 했다. 그때도 다인이가 누구에게 줘야 하는지 생각을 해야 한다. 조금 더 넓게 펼쳐 패스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상대 블로커 라인을 더 공략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안 됐다.
Q. 황민경의 공격 결정력이 여전히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그렇다. 오늘 아쉬운 점은 윙스파이커 공격 결정력. 초반에는 고예림이 어려운 상황에서 잘 해줬지만 후반에는 많이 부족했다. 또한 황민경은 지금 공격보단 수비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아직까지 세터의 높이, 거리가 윙스파이커 선수들과 안 맞는다. 그 부분이 좋아지면 공격 성공률이 올라올 거라 생각한다.
Q. 정지윤 칭찬을 해준다면.
윙스파이커, 미들블로커 어느 포지션에 놔도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계속 성장할 친구다. 현대건설 미래라고 생각한다. 어느 포지션에 들어가더라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항상 긍정적이라 잘 받아들이고, 자기가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친구들이다. 도전 정신이 강하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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