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남자부 FA 시장이 문을 닫았다.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3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체결 결과를 공시했다. FA 자격을 얻은 16명 중 1명만이 이적을 택했고, 나머지는 원 소속팀에 잔류했다.
나경복이 우리카드에서 KB손해보험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나경복은 총액 8억원에 이적을 택했다. 대어를 낚은 KB손해보험은 내부 단속도 성공했다. 황경민과 총액 6억 5백만원, 박진우 총액 3억 6천만원, 우상조는 총액 9천만원으로 동행을 택했다.
3년 연속 통합우승과 트레블을 달성한 대한항공은 3명을 모두 잔류시켰다. 첫 FA 자격을 얻은 임동혁과 총액 5억원, 조재영 총액 4억 6백만원, 유광우와 총액 2억 5천2백만원으로 집토끼를 모두 잡았다.
2년 동안의 리빌딩을 끝낸 후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오른 현대캐피탈 역시 내부 단속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허수봉은 총액 8억원, 문성민 총액 3억 5천만원, 박상하와 총액 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력은 박철우, 조근호와 재계약했다. 박철우는 지난해 7억원에서 크게 삭감된 총액 1억 5천1백만원에, 조근호는 총액 2억 4백만원에 성공했다.
나경복을 놓친 우리카드는 나머지 집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주장을 맡았던 황승빈과 총액 5억 2백만원, 오재성과는 총액 4억 5천2백만원으로 동행을 이어간다. 끝으로 OK금융그룹은 진상헌과 총액 2억원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이적은 나경복이 유일했다. 나경복은 A그룹으로, 전 시즌 연봉의 200%와 해당연도 FA영입선수를 포함하여 구단이 정한 5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FA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으로 보상하거나, 원 소속 구단의 바로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하여야 하며 이 경우 보상의 방법은 원 소속 구단이 결정한다.
보호선수는 FA협상기간 종료 다음날인 20일 12시까지 제시해야 하며 원 소속 구단은 보호선수 제시 3일 이내인 23일 12시까지 선택해야 한다.
사진_더스파이크DB,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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