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22-2023시즌 한국 V-리그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게 될 아포짓 니아 리드가 미국 여자배구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미국 대표팀의 사령탑인 카치 키랄리 감독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1996년생 아포짓 리드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를 앞두고 미국 대표팀 14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7일 필리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주차 맞대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미국 성인국가대표팀 데뷔전이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리드는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2점을 기록했다.
1996년생 윙스파이커 알렉산드라 프란티와 ‘전직 V-리거’ 매디슨 리쉘도 각각 18, 12점을 선사하며 팀의 3-0(25-12, 25-21, 25-16) 승리를 이끌었다.
리드는 2주차 태국전에서도 기회를 얻었다. 1세트 교체로 투입돼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키며 8점을 기록했다. 프란티(27점), 켈시 로빈슨(11점), 미들블로커 치아카 오그보구와 안나 스티븐슨(이상 10점)과 함께 3-1(17-25, 25-13, 25-23, 25-18) 역전승을 거뒀다.
리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터키리그에서 뛰었고, 프랑스로 진출해 한 시즌을 경험했다. 2021-2022시즌에는 브라질 세시 바우루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했다. 브라질리그 최고의 득점자는 물론 베스트 아포짓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미국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던 키랄리 감독 역시 리드를 점검하기 위해 대표팀에 발탁했다. 리드는 2주차 2경기에서 20점 기록, 공격 효율 약 40%를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말에는 한국의 V-리그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리드는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이 리드를 호명했다. VNL까지 경험하고 V-리그 무대에 오를 리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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