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석진욱 감독 “레오 붓기 있다, 확인해 봐야” [벤치명암]

의정부/강예진 / 기사승인 : 2021-12-23 22:23:3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발목이 돌아갔다. 붓기가 있어 내일 확인해봐야 할 듯하다.”

 

OK금융그룹 외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트리네스(등록명 레오)가 부상을 입었다. 4세트 착지 도중 케이타와 부딪혔다. 잠시 코트에 주저 앉은 레오는 끝내 부축 받으며 코트를 벗어났다.

 

경기 후 석진욱 감독이 레오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석 감독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발목이 돌아갔다. 붓기가 있어 내일 확인해봐야 할 듯하다”라고 전했다.

 

복귀는 기약이 없다. 국내 선수들로 최소 몇 경기를 치러야 할 확률도 있다. 석진욱 감독은 “(레오가 없기에) 영향은 분명히 받겠지만 오히려 이럴 때 자기 플레이를 보여줄 기회다. 레오나 팀으로서는 안타깝지만 개인으로서는 본인 역량을 나타내야 한다. 그 기회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레오의 공백에도, OK금융그룹은 23일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2(27-25, 25-18, 20-25, 21-25, 15-13) 진땀승을 거두며 귀중한 승점 2를 챙겼다.

 

4세트부터 부상으로 빠진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트리네스(등록명 레오)가 팀 내 최다 26점을 책임졌다. 조재성이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국내 선수들로 승리를 지켜냈다. 석진욱 감독은 “다 잘해줬다. 컵대회 때 레오 없이 좋은 플레이를 해봤기에 당황하지 않고 선수들이 준비했다”라면서 “박승수가 리시브에서 해줬기에 조금 더 안정감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 33점, 김정호 14점으로 쌍포가 활약했지만,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40개 범실을 쏟아내며 무너졌다. 

 

후인정 감독은 “지는 경기는 어느 경기나 아쉽고 그렇다. 오늘 같은 경기는 선수들이 조금 더 해줘서 이겼어야 할 경기를 놓쳐 실망스럽다”라고 했다.

 

6연승 이후 2연패다. 후인정 감독은 “그런 건 아니다. 연승을 하다 보면 연패를 할 수도 있는 거고, 어느 팀이든 마찬가지다. 경기력은 좋았다. 단지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것 외에는 다 괜찮다”라고 이야기했다.

 

홍상혁도, 황두연도 통하지 않았던 경기다. 후인정 감독은 “기대했던 만큼은 안 나왔다. 황두연이나 홍상혁이 계속 경기를 뛰지 못해서 감각이 떨어져 도움이 안 됐던 것 같다. 괜찮다. 오늘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경기는 많이 남아 있다.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해야 한다.

 

케이타는 상대 선수인 레오, 차지환과 부딪혔다. 후인정 감독은 ”케이타가 넘어가서가 아니라 본인 팀 선수랑 부딪혀서 그런 거다. 케이타가 어리고 마음이 여리다. 그런 상황이 나오면 본인이 했다는 죄책감에 신경을 많이 쓴다“라면서 ”케이타한테 네가 넘어가서 그런 게 아니라고 설명해줘도 힘들어한다. 레오도 큰 부상 아니길 바랄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