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우리는 ONE TEAM” 인하대 홍동선이 보여준 자신감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5 22: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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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김하림 기자] 팀의 조직력에 신뢰를 보낸 홍동선이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하대는 5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성균관대와 준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22, 19-25, 35-33)로 승리했다.

 

홍동선(2학년, 199cm, WS)은 이번 경기에서 공격 성공률 52%에 14점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그는 “지금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다. (신)호진이 형이 많이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형 따라서 열심히 하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결승 진출 소감을 말했다.

 

인하대는 1, 2세트를 선취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3세트 성균관대 블로킹에 막히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홍동선은 “1, 2세트 이기고 3세트 많이 조급했던 것 같다. 빨리 끝내려는 욕심때문에 힘으로 경기를 풀어가다 보니 4세트까지 갔다. 감독님께서 여유 찾고 하면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거라 말씀하셨다. 그걸 믿고 했더니 이길 수 있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본인 경기력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간 건 좋았다. 하지만 20점 이후에 리시브가 불안했다”라고 돌아보면서 “결승전에서 리시브를 보완하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30점이 넘어갈 정도로 치열했던 4세트를 마무리한 건 홍동선이었다. 홍동선은 4세트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끝냈다. 그는 “공이 나한테 올라올 때 하늘을 믿었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운이 좋게 득점이 났다”라고 말했다.

 

홍동선은 이번 대회 조별예선 동안 부진하며 불안한 경기력을 펼쳤다. 하지만 준결승에 이르러 본인의 저력을 뽐냈다. 그는“홍익대랑 예선전 당시 내 범실로 경기가 끝났다. 그 이후로 많이 힘들었는데 감독님, 코치님과 팀원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경기력을 끌어올린 것 같다”라고 팀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인하대는 홍익대를 상대로 질긴 악연이 이어지고 있다. 2020 고성대회 준결승을 시작으로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홍동선은 이번은 다르다고 외쳤다. 그는 “인하대는 ‘ONE TEAM’이다. 우리 팀을 믿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지난 예선 경기에서 홍익대랑 아쉽게 졌는데 이번엔 진짜 자신 있다. 대신 살살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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