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人 10+점’ 경기대, 충남대에 승리하며 마지막 4강 티켓 쟁취 [고성대회]

고성/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7-04 22: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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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가 마지막 4강 티켓을 따냈다.

경기대는 4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충남대와 마지막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7, 26-24)로 이기며 4강에 올라갔다.

배상진(3학년, 186cm, WS)이 15점, 지건우(2학년, 185cm, WS)과 전종녕(3학년, 189cm, WS) 12점, 양수현(1학년, 201cm, MB)이 11점을 올렸다. 여기에 블로킹 11-3, 서브 3-0으로 완벽하게 우위를 점하며 깔끔하게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반면 충남대는 김보명(4학년, 189cm, WS)이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경기대의 날카로운 서브에 경기 내내 흔들렸고, 결국 4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1세트 초반 경기대가 분위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전종녕의 활약이 돋보였다. 1세트에 7점 성공률 75%를 자랑하며 오른쪽 날개를 책임졌다.

경기대는 15-11까지 벌리며 충남대의 타임아웃을 유도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최원빈의 서브가 충남대 리시브를 괴롭혔고, 3연속 득점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배민서의 속공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경기대가 20-13으로 크게 달아났다. 충남대는 확실한 득점 활로를 찾지 못했다. 경기대가 팀 공격 성공률 67%를 기록한 반면 충남대는 39%로 저조했다. 공격 범실은 4개를 쏟아내며 분위기를 잃어버렸다. 결국 경기대가 25-17 큰 점수 차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초반은 충남대가 주도했다. 10점까진 충남대가 주도했지만, 경기대가 다시 집중력을 찾으며 추격에 나섰다. 경기대는 지건우의 서브로 충남대를 괴롭히는 데 성공하며 12-11로 역전했고, 이 기세를 몰아 점수 차를 벌리며 15-11까지 달아났다.

충남대가 타임아웃으로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섰고, 추격의 빌미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준협이 연속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상대의 추격 저지를 완벽하게 꺾었다. 20점에 먼저 도달한 경기대 기세는 멈추지 않았고 25-16으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3세트 시작하자마자 충남대의 포지션 폴트가 나왔고 이준협의 날카로운 서브가 계속 들어가며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충남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4 동점을 만들며 경기대의 타임아웃을 이끌었다.

근소하게 경기대가 앞선 상황에서 세트는 중반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충남대의 연속 블로킹이 터지며 점수에 다시 균형이 맞춰졌다. 충남대가 24-23으로 4세트 세트포인트를 따냈지만 이준협이 블로킹으로 응수하며 경기대가 매치포인트를 기록했다. 뒤이어 양수현도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경기대가 4강에 올라갔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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