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정읍/김하림 기자] “목표와 동기부여를 가지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다.” 정읍 현장을 찾은 이선규 해설위원이 후배들에게 남긴 조언이었다.
23일 정읍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2021 정향누리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정향누리배) 남고부 결승전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중계 너머로 들려왔다.
2020-2021시즌부터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선규 해설위원이었다. 그는 차분하면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중계로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다.
이선규 해설위원은 “먼저 해설을 해줄 수 있냐고 요청이 들어왔다. 좋은 경험이니 바로 하겠다고 수락을 했다”라고 해설을 맡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더불어 “오랜만에 아마추어 경기장에 왔다. 옛날 생각도 나면서 감회가 새롭다. 또 어린 선수들이 전국대회 하면서 커 나가는 걸 보니 뿌듯하면서 보기 좋다”라고 현장을 방문한 소감을 말했다.
프로와 아마추어 대회 중계의 차이점을 묻자 “프로와 아마추어는 중계 장비 자체가 다르다. 기록을 바로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선수들의 가능성과 장단점, 학교 상황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다”라고 답했다.
중계석 너머로 어린 선수들의 경기를 본 이 위원은 “어린 선수들의 패기를 봤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나 열정을 많이 봤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더불어 아마추어 배구 현 상황의 아쉬움도 드러냈다. “아마추어 배구 실정이 많이 어렵다. 일단 운동 시간이 이전에 비해 적은 와중에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쳤다. 당연히 훈련량도 적어지면서 기량이 떨어진 게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은 후배들을 향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힘들 때 목표와 동기부여를 갖고 잘 버텨낸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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