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성의 고백 “한선수 형 머릿속에 들어가고 싶다”

인천/이보미 / 기사승인 : 2021-12-15 22: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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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조재성이 대한항공의 베테랑 세터 한선수를 언급했다.

OK금융그룹은 15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 3-2(25-20, 22-25, 17-25, 25-21, 17-15) 진땀승을 거뒀다. 레오와 조재성은 37, 18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패를 막았다. 동시에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전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조재성은 “기분이 좋다. 이길 수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다. 잘 버텨서 승리한 것 같다”고 했다. 조재성에게는 예상치 못한 승리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한선수’를 지목했다.

조재성은 “선수 형 플레이가 다양하다. 잘 모르겠다. 선수 형 머릿 속에 한 번 들어가고 싶다. 어떤 패턴 플레이를 가져가는지 모르겠다. 또 잘하는 공격수들도 많다. 세트플레이까지 나오다보니 블로킹도 어려워서 그래서 힘들다고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타 팀 6개 팀 중에서도 한선수를 상대하기 제일 힘들다는 얘기다. 조재성은 “다른 팀은 대한항공보다 플레이가 좀 더 높아서 따라갈 수 있다. 대한항공은 낮고 빠르다. 일정한 패턴이 없어서 힘들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OK금융그룹은 올 시즌 5세트 경기 승률이 높다. 이에 조재성은 “레오가 득점을 내준다. 그래서 5세트에 가면 집중력이 남다른 것 같다. 4세트를 내주다가도 5세트 집중력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며 레오를 치켜세웠다.

이날 승점 2를 추가한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의 4연승을 가로막았다. 9승6패(승점 23)로 4위로 올라섰다. 선두 대한항공(9승7패, 승점 28)과 승점 차는 6이다.

대한항공과 8경기 만에 얻은 승리다. 인천 원정길에 오른 OK금융그룹의 기쁨은 배가 됐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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