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하는 아베크롬비, 중앙과 OH 득점력 난조...김호철 감독 “빨리 해소해야 하는데...”

대전/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2-01 22: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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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공격 불균형으로 고전하고 있다. 5연패를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1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1-3(28-30, 17-25, 25-23, 18-25) 패배를 당했다.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는 블로킹만 6개 성공시키며 35점을 터뜨렸다. 공격 점유율은 50%였다. 공격 효율은 34.25%로 제 몫을 했다. 범실도 5개에 불과했다.

선발로 나선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과 표승주가 14, 12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육서영의 공격 효율은 11.11%에 그쳤고, 표승주도 33.33%로 아베크롬비보다 낮았다.

아베크롬비 홀로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정관장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각각 25, 24점 활약을 펼쳤고,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과 미들블로커 정호영까지 각각 13, 12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IBK기업은행과 대조적이었다.

경기 후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1세트 잘 잡아서 세트 포인트까지 갔는데 결국 우리 범실이 나오면서 넘겨줬다. 상대는 양쪽 날개 공격이 좋은 팀이다. 넘겨주면 우리 블로킹, 수비하기에는 힘들다. 우리 쪽에서 끝을 내지 못한 것이 우리의 범실이다. 1세트 아쉬운 부분이다”고 밝혔다.

3세트에는 오히려 큰 점수 차를 극복하고 역전에 성공하며 한 세트를 챙기기도 했다. 이에 “그래도 3세트를 보면 선수들이 볼 하나하나, 점수 하나하나 아껴가면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으면 한다. 조금 안 되면 자꾸 자포자기하는 모습이 나오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선수들과도 얘기를 많이 한다. 막상 우리 것을 못하다 보니깐 그 리듬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들블로커와 아웃사이드 히터 득점력 난조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하고 있다. 연습도 많이 한다. 가장 많이 연습을 하면서도 성공률이 떨어진다. 가장 문제가 아닌가 싶다. 빨리 해소를 해야 하는데 이는 공격수와 세터의 플레이가 중요하다. 세터의 공이 안 좋더라도 공격수가 처리하는 능력이 필요하고, 세터가 보다 정확하게 공을 올려줘야 한다. 이 부분이 미흡하지 않나 생각한다. 서로 얘기하고 맞추면 나아질 것이다”고 분석했다.

어느덧 5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이다.

봄배구를 위해서라도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아베크롬비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지원사격이 필요한 이유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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