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공항/강예진 기자] 팬들의 큰 환호 속 대표팀이 귀국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기대하지 않았던 4강 신화. 비록 동메달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패하면서 4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온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후회 없이 하자” 경기 도중 김연경이 동료들에게 했던 말이다. 말 한마디에 선수들은 더욱 똘똘 뭉쳤고, 투혼을 발휘했다.
김연경은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참아왔던 눈물을 보였다. 아쉬움, 후련함 등 온갖 감정이 겹쳤을 터.
은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하진 않았지만 기정 사실화 됐기에 팬들의 아쉬움은 더했다.
팬들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의 입국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대표팀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자 플레시 세례가 줄을 이었고, 팬들의 환호성도 커졌다.
곳곳엔 태극기가 들려 있었고, 일부 팬들은 대형 플랜카드로 대표팀을 환하게 반겼다.
사진_인천공항/강예진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