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기대감 속 2순위 지명’ 성균관대 임성진 “신인답지 않다는 말 듣고파”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10-06 22: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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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전체 2순위로 지명된 성균관대 임성진(12번)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이번 신인드래프트 최대어로 불리던 임성진이 전체 2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는다.

성균관대 임성진(195cm, WS)은 2020-2021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최대어로 꼽혔다. 유력한 1순위 후보로 언급되던 임성진은 1순위로 지명되진 않았지만 2순위로 곧장 한국전력에 지명되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임성진은 신장과 함께 공격과 리시브 능력을 모두 갖춘 윙스파이커 유망주다. 공격에서 전면에 나서야 할 때는 주 공격수 역할도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리시브에서도 탄탄함을 보여준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역시 “수비형 윙스파이커로 이 정도 신장에 공격력을 가진 선수는 흔하지 않다”라고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임성진은 “신인답지 않은 말을 듣고 싶다. 다 같은 프로 선수니까 거기에 맞춰 훈련하고 뒤처지지 않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임성진의 일문일답.

Q. 2순위로 지명됐다. 소감 부탁한다.
가고 싶었던 팀에 지명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여기까지 오는 건 나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 주변인들 덕분에 해낼 수 있었다. 자만하지 않고 프로에 가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

Q. 새 소속팀에서 기대되는 점이 있다면.
대학에서 뛰다가 프로팀에 가면 모든 면에서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함께하는 선배들이 모두 파이팅이 좋고 잘하는 분들도 많다. 그 팀에 소속된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열심히 운동할 수 있을 것 같다.

Q. 함께 뛰게 돼서 좋은 선배가 있다면.
박철우 선수다. 다른 선수들도 존경하는 선배님인데 저에게도 한 팀으로 함께 경기한다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

Q. 프로 무대에서 내세울 수 있는 강점과 보완해야 할 점이라면.
초등학교 때부터 배구를 했다. 키가 큰 편이지만 기본기에도 자신 있다. 공격에서 조금 떨어지는 면이 있지만 보완하겠다.

Q. 어린 시절 오랫동안 함께한 임동혁과 프로 무대에서 맞대결하게 된다면 어떤 느낌일 것 같은지.
초·중·고 모두 같은 팀으로 지내다가 (임)동혁이 먼저 프로에 갔다. 부럽기도 하고 자랑스러웠는데, 이제 같은 프로 무대에서 얼굴을 보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

Q. 많은 배구 팬이 기대하고 있는데, 다가오는 시즌 각오 부탁한다.
프로에 입단하게 됐는데, 신인답지 않다는 말을 듣고 싶다. 다 같은 프로 선수니까 거기에 맞춰 훈련하고 뒤처지지 않게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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