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예선 일정이 발표됐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첫 상대는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2위에 위치한 ‘강호’ 이탈리아다.
FIVB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파리올림픽 예선 경기 일정을 공개했다. 올림픽 예선에는 파리행 티켓 6장이 걸려있다. 총 24개 팀이 각 3개조로 나뉘어 각축전을 벌이고, 상위 2개 팀에 티켓이 주어진다.
개최 장소는 중국, 일본, 폴란드다. C조에 편성된 한국은 폴란드 원정에 오를 예정이다. C조에는 강팀들이 즐비하다.
첫 상대부터 강하다. 현재 세계랭킹 2위 이탈리아다. 작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우승팀이기도 하다. 9월 18일 새벽 3시 45분 이탈리아와 첫 경기를 펼친다.
이어 폴란드(10위), 독일(13위), 미국(4위), 콜롬비아(19위), 태국(15위), 슬로베니아(25위)와 차례대로 격돌한다.
일정도 촘촘하다. 현지 시간으로는 4일 연속 매일 1경기씩 치른 뒤, 하루 쉬고 3일 연속 3경기를 펼친다. 경기 시간도 오전, 오후 등으로 제각각이다. 강행군이 예고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2, 3차전인 폴란드, 독일전이 같은 날에 열린다. 각각 9월 19일 오전 0시 30분, 오후 6시 30분에 펼쳐진다. 미국전은 9월 20일 오후 9시 30분, 콜롬비아전은 9월 22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태국, 슬로베니아 경기는 각각 9월 23일 오후 9시 30분, 9월 24일 오후 6시 30분에 진행된다.
C조 상대팀들을 살펴보면 랭킹 23위 한국보다 낮은 순위에 위치하고 있는 팀은 슬로베니아가 유일하다. 험난한 여정이 될 전망이다.
한편 A조 중국, 세르비아,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캐나다, 체코, 멕시코, 우크라이나는 중국에서 순위 경쟁을 펼치고, B조 일본과 브라질, 튀르키예, 벨기에, 불가리아, 푸에르토리코, 아르헨티나, 페루는 일본에서 올림픽 티켓 쟁탈전을 벌인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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