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연패 끊은 김우재 감독 “라자라비-김희진 힘으로 승리한 경기”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1-12 22: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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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이도희 감독의 고민 “범실, 중요한 순간에 너무 많다”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두 팀 감독 모두 승패에 관계없이 고민을 안은 경기였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해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승점 2점을 추가해 4위 KGC인삼공사와 승점차를 3점으로 벌렸다(IBK기업은행 26점, KGC인삼공사 23점). 현대건설은 시즌 12패째(6승)를 당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1세트 이후 살아난 라자레바가 34점을 올렸고 김희진이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인 17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에서는 루소가 20점, 이다현이 커리어 하이인 14점을 기록하는 등 다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결정적인 순간 한방이 부족했다.

승장_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
Q. 이기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닐 것 같다.
1세트부터 우왕좌왕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라자레바와 (김)희진이 결정력이 좋아 승리했지만 우리도 해야 할 게 많은 것 같다.

Q. 해야 할 것이라고 한다면.
지금 몸이 약간 좋지 않은 상태에서 (표)승주가 빠졌다. 어린 선수들이 버텨준 건 고맙다. 범실과 연결 이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이 부족했다.

Q. 표승주는 다음 경기에는 나올 수 있는지.
몸 상태를 봐야 한다. 지금까지는 좋지 않아서 보호 차원에서 뛰지 않았다. 다다음 경기에는 출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패장_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Q. 경기 총평 부탁한다.
상대도 범실이 많았는데 우리가 너무 많이 나왔다. 범실 관리가 안 됐다. 2세트부터 라자레바가 살아나면서 막지 못했다. 그래서 경기를 넘겨줬다.

Q. 승부처마다 범실이 많았다.
공격도 그렇고 서브도 그렇다. 시즌 초중반도 그랬지만 중요한 순간에 범실이 너무 많이 나와서 그 부분을 선수들과 이야기하고 있는데 잘 안 된다. 루소가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이 나오느냐 범실이 나오느냐에 달려있다. 범실이 너무 많아서 우리가 힘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어제도 루소에게 이기려는 마음은 좋지만 과해지면 몸에 힘이 들어가고 범실이 나오니 몸에 힘을 빼고 하자고 이야기했는데 범실이 많이 나왔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는 게 많다.

Q. 작전타임 때 루소와는 어떤 이야기를 한 건지.
선수들과 말하는 건 블로킹에 관한 것이다. 루소가 블로킹 자리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사진=수원/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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